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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다 Apr 01. 2023

면접에서 떨어졌다. 왜 떨어졌을까?

최근 면접을 본 회사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 아마도 떨어졌겠지.

하지만 나도 왜 떨어졌는지 그 이유를 스스로 짐작할 수 있었다.


미래의 나와 이 글을 보고 있는 면접자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글을 씁니다



1. 온라인 면접에 대비가 부족했다

변수는 항상 생긴다

면접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 주로 오프라인에서 면접을 보던 나에게는 온라인 면접이 몇 번 있었으나 익숙하지는 않았다. 면접시간이 회사에서 집까지 가기에는 애매한 시간대라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나는 노트북과 함께 와이파이가 확실한 카페에 가서 면접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카페는 와이파이가 원래 잘 터지는 곳이라 안심하고 면접에 참여했는데 문제는 이어폰이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화상수업을 할 때는 작동을 잘 했었는데, 하필이면 면접 때 소리가 노이즈가 나며 끊기기 시작한 것이였다. 충전 문제도 아니었다. 결국 이유를 찾지 못한채 면접 시간을 뒤로 미루고 급한대로 근처에 있는 pc방에 가서 면접을 보기로 했다. 면접자분도 귀한 시간을 내서 보는 면접일텐데 정말 너무 죄송했다.


개선점

-> 온라인 면접 시에 가장 안전한 장소는 집이다. 집에 갈 수 있는 시간대에 면접시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 노트북과 와이파이 외에도 웹캠과 이어폰까지 확실하게 확인하자. 특이 이어폰은 usb 헤드셋이 안전하다.

-> 집까지 갈 수 없다면 근처에 있는 공유오피스에서 면접을 보자. (공유 오피스도 인터넷 끊기는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 필수)




2. 나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면접은 회사에 나를 어필하는 것이 아니었나?

면접을 보기 전에 나는 면접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대부분의 자료에서 말하는 것은 내가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회사의 자격요견에 내가 얼마나 잘 맞는 사람인지,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어떠한지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즉, '회사'에 '나'를 어필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그러나 내가 본 면접은 이러한 자세가 오히려 독이 되었다. 회사에 나를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에 대한 스토리를 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사실 면접은 회사에서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 자리이다. 면접자는 기본적으로 회사의 업무에 맞는 자격을 갖추었으니 면접을 보는 것이고 면접관은 그 자격요건의외에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싶어한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고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개선점

-> 나는 어떤 디자이너인가? 나는 미래에 무엇을 할것이며 무엇이 되고 싶은가?

-> 나는 동료들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내 주변인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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