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A이비자. By 프랑코폰타나
이탈리아 사진 작가 프랑코 폰타나의 작품이다.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고, 작가가 바라본 그 순간을 담은 사진이다.
가끔 풍경을 볼때 너무 멋지고 아까워서 모든 것을 담으려고 사진을 찍는다.
나의 시선은 이만큼이었는데 말이다.
프랑코폰타나는 사진을 찍을 때 전체 형태를 담기보다는
그것들이 겹쳐지는 특정 부분을 확대하여 그 안에 있는 공간, 부피 및 조형적 관계의 상호작용에 집중한다고 한다.
나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큰 그림이 아니라 사소한 어떤 순간, 어떤 포인트일 때가 많다.
하지만 그것을 잊고 큰 것에만 집착하다가 소중함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 이 사진을 보고 나의 시선이 머무는 한 부분을 소중히 여기고 간직하자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노랑색이 주는 평화와 따뜻함과 함께 그 위로 보여지는 하늘은 너무나 아름답고 희망적이다.
어제 인사이드아웃을 봤다.
기쁨Joy이는 메인 색상이 노랑이다. 기쁨이가 등장하고, 기쁨이가 무언가를 해결했을 때 노랑색이 보여진다.
색체 감정, 심리를 많이 중요시하지는 않지만 모든 사물의 에너지를 인정하는 나는 이 사진에서도 평화와 기쁨이 보였다.
생일이라고 찾아온 친구는
10년전에도, 20년전에도 그 모습이었다.
그때도 그녀가 좋아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무시하지 않고, 인정하고, 아끼며 살았다.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 모습이 그녀를 발전시키는 것 같다.
너무 큰 것이 아니라 세상의 흐름에 따라서 세상이 인정하고 좋아하는 것을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발전되는 모습 속에서 찾아내며 사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하고 멋지다.
나의 시선을 세상의 큰 그림 속에서 헤매지 않게 소중히 여기는 습관이 이제 필요한 듯하다.
음 이비자 진심으로 가고 싶다... ㅠㅠ
같이 가실 분 . .
인사이드아웃 색채 심리 정리해봤는데... ㅎㅎ
슬픔(SADNESS) 파랑
버럭(ANGER) 빨강 : 열정과 에너지, 증오와 분노
기쁨(JOY) 노랑 : 밝고 따뜻한 긍정
소심(FEAR) 보라 : 감정과 이성이 연결되는 색
까칠(DISGUST) 녹색 :자연의 색이어서 균형과 조화가 있어
불안(ANXIETY) 주황 : 즐거운 색이지만 위험하기도 해
당황(EMBARRASSMENT) 분홍색 : 부드럽고 약한 색, 예민하지만 달콤해
부럽(ENVY) 청록 : 하늘을 바라봐..
따분(ENNUI) 남보라 : 소심이와 슬픔이 겹쳐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