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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방원 May 05. 2024

다이어트를 망치는 5가지 가공식품류

여러분은 어떤 음식을 안 드시나요?


말 그대로 어떤 걸 평소에 자주 섭취하시나요?




다이어트에서 운동과 휴식만큼 중요한 게 '음식'입니다.




제가 극한의 다이어트 식단 없이 체지방률을 8%까지 감량하고, 몇 년 동안 살 안 찌는 체질을 잘 유지하고 있는 방법을 전달드리고 있잖아요?




하지만 매일 술을 마시고, 햄버거나 치킨 피자를 무조건 다 먹어도 된다는 것과는 결이 매우 다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장 환경을 망쳐버리는 '가공식품' 때문이죠. 물론 저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라면입니다. 며칠 전에도 친구들한테 들었어요.




"이 새끼 진짜 라면 무새네"




맞습니다. 진짜 라면(앵)무새입니다. 한 잔 하면서 뭘 먹어도 결국에는 라면 라면 라면 거리거든요. 감자탕을 먹어도 라면, 매운탕을 먹어도 라면, 갈비찜을 먹어도 아..라면 하나만?


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저도 날씬한 몸매를 몇 년 동안 잘 유지하고는 있지만, 무조건 건강식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게 가짜 다이어트구요.






그래도 가공식품은..






하지만 '자주' 먹지 않습니다. 가공식품을요.




가짜 다이어트의 목적은 지긋지긋한 '다이어트 식단'을 벗어나서 다이어트에서 완전히 탈출하는 방향입니다. 그 끝에는 건강이 있구요.








여기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가 '장 환경 세팅'입니다. 말 그대로 장부터 정상화시키는 과정이죠. 호르몬 정비와 같은 결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잘 먹더라도 몸에 들어오지 않으면 결국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입니다.




몸이 먹은 음식을 지방으로 저장하는 경향을 확 줄이려면 장이 좋아져야 합니다.




우리는 다이어트나 건강식을 시작할 때마다 '섭취'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음식은 먹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그 영양소들이 몸에 잘 흡수되고 에너지로 소비되어야 한 패턴이 끝나는 거죠!




이렇게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잘 먹어야 저처럼 요요현상이나 폭식증세도 소멸됩니다.




오늘은 장 환경을 부숴버리는 5가지 가공식품군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만 잘 줄여나가도 굳이 극한의 칼로리 계산 없이 살이 쪽쪽 빠지실 겁니다!



https://youtu.be/lo9xjzKR6qU?si=n88TwJIzNnkdy1Yo






개맛있는 밀가루(정제곡물)






먼저 첫 번째로 밀가루 이야기입니다.




요즘 글루텐프리 빵이나 국수가 우후죽순인데요. 그만큼 밀가루와 글루텐이 장내 환경을 얼마나 망치는지도 피부로 느껴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정제곡물(밀가루)가 장에 안 좋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글루텐은 소화 자체가 어려운 단백질 성분이다.


혈당 스파이크가 잦다.


글리아돌핀(gliadorphin)이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glue는 접착제를 뜻하죠?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밀의 주 성분인 글루텐은 물과 희석되면 끈적임이 강해집니다. 쫄깃쫄깃해지죠. 너무.. 맛있어집니다..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점성과 밀도가 높은 만큼 소화하기가 어렵습니다. 소화를 못하게 된다면? 내장 곳곳의 점막에 달라붙습니다. 그럼 장이 손상되는 거죠. '장 누수'가 일어나게 됩니다. 염증이 발생하구요. 아토피나 건선 있으신 분들의 주 원인이 장 누수 증후군입니다.


(장누수증후군 자체를 따로 하나의 주제로 다룰 예정입니다. 정말 중요하거든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 Novak Djokovi가 글루텐 프리 식사를 시작하고 나서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서 운동선수들이 왜 건강한 식사를 지향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올림픽 스포츠 선수들은 활동량 자체가 탈 인간 급이라서 애초에 뭘 먹어도 살은 잘 안 찌거든요.




두 번째 이유, 밀가루는 혈당 스파이크의 촉진제이기도합니다. 밀 성분 중에는 70% 이상 아밀로펙틴A라는 성분이 차지하는데요. 이 친구가 혈당 고속도로를 뚫어줍니다. 그럼 인슐린 + 지방 풀세트가 착장되죠.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가짜 다이어트의 호르몬 약화 개념이 이겁니다.




세 번째로 글루텐 안에 포함되어있는 글리아돌핀(gliadorphin)이라는 단백질 성분이..제일 빡셉니다. '중독'을 벗어나기 어렵게 만들어요. 이 친구가 만들어내는 오피오이드(opioid)효과는 수술 후 투약받는 진통제, 마약의 일종인 아편에서도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물질입니다.




도파민 과다인 이 세상..밀가루 과다 섭취는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거죠.



https://blog.naver.com/bangwonlim/223324064869



우유, 너무나 유명해진 유당불내증?






다이어트와 장을 부숴버리는 두 번째, 우유입니다.




저도 93년생 닭띠라서 초등학교 때 우유급식을 받아봤습니다. 우유 당번일 때 학교 뒤에 1층 가서 가져오기 꽤 빡셌었는데..운반 중에 우유가 터지기까지? 열받아서 다 때려부수고 싶었죠.ㅋㅋㅋㅋ




어쨌든 2010년, 2020년, 2024년에 가까워질수록 우유가 몸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들이 상당수 출현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유당 불내증


2 카세인 불내증




먼저 유당 불내증입니다. 우유의 주 성분은 '유당'인데요. 우리가 처음 태어나면 아기일 때,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생깁니다. '락타아제'라는 건데요.




이게 문제입니다. 유아기가 지나면서부터 유당 분해능력이 코인 작전주처럼 떡락해버려요. 특히 우리 한국사람들, 동양인들은 성인이 되면서 거의 80% 이상 능력이 감퇴됩니다. 이 때부터는 우유를 마시면 소화가 잘 안 되고 배탈까지 나버리는 '유당 불내증'이 생기는 거죠.




우유에 포함된 프로틴 중 약 80%정도가 카세인이라는 물질인데요. 글루텐이랑 비슷한 결입니다. 결국 사람이 잘 소화할 수 없구요.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거죠.




외부 환경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우유는 젖소로부터 생산되잖아요? 그런데 그 젖소가 농약을 많이 뿌린 풀을 먹고 자랐다? 또 빨리 젖 짜려고 소한테 호르몬 주사를 놨다? 이거 실제로 해외든 우리나라든 뉴스 기사가 꽤 있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문제들까지..우유 굳이 먹어야 할까요?






트랜스지방산




극혐! 맛있다;






장환경을 망치는 가공식품류 세 번째, 트랜스지방산입니다.




칼국수..커피우유..그래요. 가끔씩 드세요. 저는 저도 지키지 못하면서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트랜스지방산은 절대로 반대합니다. '그' 햄버거..? 1년에 한 번만 드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저번에 술취해서 맥도날드 킬각 나왔는데..진짜 꾹 참고 패스했습니다. 복근이 아니라 장을 위해서요.






트랜스지방산으로 감자를 튀기면 먹음직스러운 색깔로 바삭하게 튀겨진다. 하지만 인체에는 틀림없이 해악을 끼친다. 왜냐하면 트랜스지방산의 분자구조가 플라스틱과 거의 같기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산을 먹는 행위는 플라스틱을 먹는 것과 같다'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 데라다 다케시 '질병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시작될까' 中








특히 햄버거랑 국룰 필수세트인 감자튀김..? 며칠 방치해도 썩지를 않습니다. 뒤지게 맛있는 만큼 대가가 있어요.




여러분 바퀴벌레 극혐이죠? 그런데 바퀴벌레도 트랜스지방산 감튀에 접근을 안 한다고 합니다. '이거 먹으면 나조차도 X된다.'라고 인지하는 걸까요?






정제당류




설탕 없는 맛집이 있을까..






장을 아프게 하는 네 번째, 정제당류입니다. 백설탕 얘기에요. 가공식품류는 다 비슷비슷한 성질이 있습니다. 이 친구도 소화 잘 안 되고 혈당 스파이크 일어납니다. 혈당 스파이크 문제가 뭐냐면, 장을 너무 피곤하게 만들어요. 우리가 다른 데 쓸 에너지를 소화에 너무 많이 투입시킵니다.




당연히 피곤함을 느끼고, 졸리고, 기분은 저기압 침체 상황을 맞이하게 되죠.




물론 설탕 중에는 적절히 섭취해도 괜찮은 종류도 있다고는 하는데요. 이건 제가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현실적으로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은, 요리할 때 설탕 사용을 줄이는 거죠. 또는 딱 봐도 설탕 들어간 빵이나 디저트다! 하면 최소화시켜보는 겁니다.




저는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최선으로 줄이고 그 다음은 운명에 맡깁니다. 처음 가보는 맛집에는 설탕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모르잖아요. 이럴 때는 그냥 맛있게 먹어야죠. 매일 가는 것도 아니고, 불닭발 대신 칼국수, 불족발 대신 한정식, 고추장삼겹살 대신 고등어구이집. 이렇게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가는 겁니다.




그리고..착하게 살면 설탕도 좀 적게 들어오지 않을까요?ㅎㅎ






유전자변형식품(GMO)




음식 테라포밍..?!






다섯 번째, 유전자변형식품 GMO입니다. 이전 포스팅 일론 머스크의 테라포밍과 합성 영양제가 떠오르네요!



https://blog.naver.com/bangwonlim/223334387816





유전자 변형 식품이란 농업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탄생한 녀석들입니다. 새로운 기술력을 활용해 수분이나 햇빛이 없더라도 잘 자라는 친구들인데요.




트랜스지방과 결이 같습니다. '해충'들이 주변에 안 가요. 벌레들..징그러워하는 분들 많지만 결국 '자연'입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곤충이든 다 자연물이에요. 그런데 자연물인 벌레조차 싫어하는 GMO 유전자 변형 식품..?




우리가 먹는다고 건강해질까요?






가끔씩만 먹자






요즘 프로바이오틱스, 몇 마리 유산균 함유로 장내 환경을 쥑이게 조성해준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물론 의식적으로 유산균을 섭취해주는 건 좋습니다. 저도 한 번에 100억 마리씩 먹어요.




하지만 오늘의 '장 세팅'은 장 환경을 부숴버리는 나쁜 음식들을 최소화시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도 가끔씩 먹으면서 절대로 먹으면 안 됩니다!라는 소리가 아니에요. 요즘 맛있는 음식이 얼마나 많아요. 풍미가 살아나는 식재료들..그래서 '가끔씩' 먹자!는 이야기를 드립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이어트 탈출 파이팅!



https://youtu.be/grbu_fcV82A?si=Cq9upQJ7cl1A1O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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