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드리밍닥터 김화자 Jan 11. 2023

감정은 통제해야 하는 걸까 선택해야 하는 걸까?

의미심리상담사

안녕하세요?


책, 진료, 상담으로 

행복한 육아를 돕는 

드리밍 닥터입니다.


아침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으로 나눔을 하다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감정과 생각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감정은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감정은 자동적이니까요.


감정은 느껴도 되고

느껴야 합니다.


감정에는 좋고 나쁜 것이 없습니다.

감정에는 옳고 그른 것이 없습니다.


감정과 생각을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은

아마도 내가 느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를

조절할 수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말은

감정을 느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

또는 감정이 없다는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저는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감정을 차단하고

살아왔습니다.


슬퍼도 슬퍼하지 않고 참아야 하고

화가 날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참아야 하고

기쁜 상황에서도 참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기쁨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감정 감옥을 만들어 놓고 살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감정에도

공감하기 어렵게 된 것이죠.


감정은

혼자 알아서 처리하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감정을 차단한 것입니다.


감정을 차단하여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되니

마음이 편안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살아도 살아 있는 것 같지 않고

생동감이 없었습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것처럼

상처받지 않으려고

감정을 차단하다 보면

기쁨도 느낄 수가 없게 되고

공감을 하지 못하니

인간관계도 어려워졌습니다.


아마

"냉혈한"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다시 외로워지고

상처받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감정은 느껴도 되고 느껴야 한다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다음은

알아차림의 단계가

필요했습니다.


알아차림: 아~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이

과연 감정인지 생각인지

구분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생각은

내가 느끼는 감정에

해석을 덧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슬픈 건 버림받았기 때문이야'

에서

슬픈 건 감정이고

버림받았다고 하는 건

생각인 거죠.


이렇게

감정을 생각과

구분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감정을

보통 7가지로 구분합니다.


행복, 흥미, 슬픔, 분노, 경멸, 혐오감, 두려움입니다.


출처: 최성애. 존 가트너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을

명확한 단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합니다.


출처: 최성애. 존 가트너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날마다

감정 일기를

써 보는 것도 좋습니다.


출처: 최성애. 존 가트너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감정 일기를 써 보면

나의 감정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고

나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내가 무섭고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감정이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온몸으로 느낀 감정을

아무렇게나 표현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조절해 나가는 것이

감정 공부를 하는 목적입니다.


아이 때는

느낀 감정을 오롯이 표현합니다.


어른이 돼서는

참을 줄 알아야 하고,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양보도 하고,

법도 지키고,

남도 배려하고,

예의도 지켜야 하는 걸 배워갑니다.


어른답게 된다고 하는 것은

감정을 느끼지 말아야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저는

어른이 되어서도

이런 구분이

잘 안되었던 거예요.


그러면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아이다운 감정의 모습에

꾸지람이나

훈계나

비판을 하지 않으면서도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 준 다음

공감을 하고

나이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게

지지해야 합니다.


어른들에게 특히 부모에게

감정을 존중받으면

상황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으므로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그러면

감정을 읽고

공감했다면

해결은 어떻게 할 것인지도 나누겠습니다.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몰라

마음 감옥에서 살았었고

아이의 감정과 어른의 이성에서

균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는

드리밍 닥터 심리 상담사였습니다.


#감정코칭

#심리상담사

#육아

#소아청소년과의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