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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든라이언 Feb 17. 2024

2023 개와 늑대의 시간-연대기

당신이 세울 회사는 뭐 하는 곳이오?

벌써, 2월 하고도 한참 지났군요. 틈틈이 '나란히 걷는 선불교'글을 올리다 보니 연대기 쓸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2023년은 빈 깡통소리 내며 창업을 한다고 이래저래 떠드는 소리만큼 커지는 고통의 시간을 함께 보낸 것 같습니다. 매달 턱밑까지 차오르는 빚의 압박을 이겨내느라 힘들었는데 이게 굳은살이 되어 무뎌지지나 않았으면 합니다. 빚이 빛이 될 때까지.


그러거나 말거나, 날마다 좋다 (日日是好日, 일일시호일)는 운문선사님의 말씀처럼 오늘도 초긍정의 마음으로 믿음과 응원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새벽을 기다린 2022년과는 확연히 달라 밤인지 낮인지 분간이 안 되는 한 해였지만, 한번 더듬어 연대기를 기록해 보겠습니다.


23년에 가장 중점을 둔 건 Biological Target Standard (가칭) 회사의 브랜딩을 위해 창업의 철학, 비전 그리고 목표에 대해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에세이, 소설 그리고 가이드 세 종류의 글로  마음을 정리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다시 읽어볼 때마다 일천한 글솜씨에 뜨악하지만 시작했으니 울퉁불퉁해도 끝까지 가보자는 불도저 정신으로 화끈 거림은 잠깐 묻어두고 달려봅니다.


몇 번 힘닿는 데까지 교정해 보겠지만, 역시나 크게 개선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출판업계 전문가님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앞으로 함께 할 모든 분들을 위해 추후 영문번역도 해서 정식 출간하고자 합니다. 물론 출간은 또 다른 인내의 시작이겠지만, 단 몇 분의 프리젠테이션으로는 진심을 표현할 수 없는 것이기에... 


아링 하리- 동물실험 등 생명을 해치지 않고 약을 만드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철학과 비전을 정리해 봤습니다.


메타스타시스- 앞으로 암과 같은 질병을 어떠한 시각으로 치유할 것인가 SF소설 형식으로 미리 그려봤습니다. 저작권 등록도 마쳤습니다.


나란히 걷는 선불교- 부족하지만 저의 철학적 뿌리를 뽑아서 드러내 보인 것입니다.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하고 싶기도 하고..



그리고,


4월 AringHary (아링하리) 상표등록 5건 완료 (아내)

5월 싱가포르 아시아 단백체학회 (AOHUPO) 참석

        AB sciex 싱가포르 팩토리 견학

6월 (주)바이오노트 기술이전 2차년 완료 (항체 시퀀싱기술)


9월 부산 HUPO국제 콘퍼런스 (17~21일)/재무위원장 / 한-일 과학자의 밤 사회자 / 최신 단백체 분석기술 동향파악


10월 -11월 스타트업 교육 이수

스타트업  스쿨 부산  [유라시아플랫폼]

딜리버리 N 변연배 대표님

파인드어스 이재용 회계사님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님

구글스타트업 캠퍼스 마이크 김 님

마켓핏랩 정성영대표님

더워터멜론 우승우 대표님


11월

한-스위스 생명과학 심포지엄 / 바이오허브 네트워크

연세대 이공계 대학원생을 위한 Ph.D. 커리어네트워킹 초청세미나

KAIST (KARA 분석센터) 초청세미나

부산 스케일업 2023 콘퍼런스 참석 (참관인)


12월

 부산지식재산산업센터 컨설팅,

약물 타깃 표준화 관련기술 창업 관련 가출원 14건 완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관련해서 분노와 걱정이 되어 아내와 함께 해운정사 진제선사님을 찾아뵈었었던 것도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국가 미래에 대한 고귀한 당신의 의견도 듣고 참구하라며 새로운 화두도 주셨습니다.  


깊이 새기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신중에 신중을 기하게 됩니다.


시절인연을 기다립니다.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함께 빛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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