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Work로 번역해야 할 수도 있다.
업무를 무조건 work라고 번역해도 괜찮을까?
사전을 찾아보니 task, job, duty 등 다른 단어도 있는데, 서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본 글에서는 work, task, job, duty의 정의를 찾아보고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시간이 없다면 스킵하고 바로 "3. 결론"부터 읽어도 괜찮다.
2편에서는 1편에서 정리한 내용을 예시를 통해 복습해볼 계획이다.
영영사전에선 각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Work의 정의는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신적 또는 육체적 활동
2. 착수해야 하는 Task
정의 자체에 Task가 사용되었으니 Task의 정의를 보면 Work와 Task 사이의 관계가 조금 더 명확해질 것 같다. 바로 아래에서 알아보자.
"완료 또는 착수해야 하는 Work의 일부"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Work가 Task보다 더 거시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Job과 Duty는 앞의 두 단어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1. 유급/정규직
2. 특히 보수를 받는 Task 또는 Work의 일부
1번에서 정의하듯이 Job은 "직업/일자리"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직업(Job)"을 위해 "일(Work)"을 수행하게 됨으로 Job이 Work에 종속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의 주제는 "직업"이 아닌 "업무"이기 때문에 2번 정의를 기준으로 비교해보자.
"Task 또는 Work의 일부"라고 정의되어 있으니 Job 또한 Task와 마찬가지로 Work의 하위 개념으로 볼 수 있으며, Task 중 "유급으로 수행한다"라는 점을 특히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함을 알 수 있다.
1번은 "업무"와는 무관해 보이니 바로 2번 정의를 보자.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Task"라고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Job과 마찬가지로 Work의 하위 개념이며, Task 중 "의무적이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함을 알 수 있다.
위 내용을 근거로 Work는 Task의 상위 개념이며, Task 중 강조하고 싶은 뉘앙스에 따라 Duty와 Job으로 구분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