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각기록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아나로 Dec 31. 2023

진주와 유리구슬

주어진 기회를 최고의 기회로 만드는 법

어떤 삶이든 깊숙하게 들어가면 그 안에서도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으로 구분을 짓는다. 그 안에서 계급도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A명문대를 들어간다고 생각하자. A 명문대에서도 학과로 구분 지어 스스로와 타인을 평가하는 눈이 생긴다. 해외에 사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영주권/시민권 혹은 워킹비자 등으로 구분 지어지기도 한다고 들었다. 어느 회사에서는 직무로도 구분 지어지기도 한다.


멀리서 보면, 큰 차이가 없는 것이고 무관심한 것이기도 하다. 타인의 관심 밖인 일일 텐데 그 안에서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나는 다 생각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내가 가진 기회를 소중히 하는 사람이 잘 되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내가 진주를 가지고 싶었는데 유리구슬을 받게 되었다. 내가 그토록 원했던 진주를 가지지 못했지만, 내가 유리구슬을 예뻐하고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아끼고 귀하게 여기면 된다. 주변 사람들도 그 유리구슬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어? 저건 사람들이 하찮게 여기던 유리구슬인데?, 저 사람은 뭔데 저 유리구슬을 가졌다고 저리 행복해할까?' 하고 궁금해질 것이다.


목표하던 것을 가지지 못했을지라도 아쉬움을 보이지 말자. 바로 정신 승리 모드로 들어간다. 내가 가진 이 유리구슬의 값어치는 비교불가한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지라는 마음을 가져보자. 다른 것을 쳐다보지도 말고 유리구슬을 예쁘게 사용하는 것에 집중한다. 


유리구슬을 가짐으로써 주어진 기회에 조건 없는 행복을 느끼고 조건 없이 나누는 삶을 자세를 가지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간간히 닿는 안부인사로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