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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거작가 Aug 17. 2024

it's a decision, stupid!

Just decide it

it's a decision, stupid!

故이건희 삼성 회장은 생전에 대외적으로 은둔 경영처럼 조용한 경영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언론등에 노출된 모습을 보건대 노년뿐만 아니라, 중장년 시절에도 달변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많은 공과 중에도 이건희 회장의 재임 중에 삼성이라는 브랜드와 기업가치, 실적등이 괄목상대한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삼성의 경영은 전혀 조용하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선 많은 검토와 고민이 있었고, 그 고민은 결정의 마지막 순간까지 반복됐습니다.


최고 경영진의 조용한 경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유추해 보자면,

- 이건희 회장의 말의 무게가 타인과 비교할 수 없게 무거워서 말 한마디만 해도 큰 조직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카리스마

- 수십만 명의 직원들이 집중하여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만드는 조직과 제도의 시스템

- 업무 몰입과 목표 의식, 뛰어난 개인 경쟁력을 가진 인적 역량

- 우수한 경영 기술과 마인드셋이 조직에 최적화된 경영진


이렇듯 침묵의 경영은 아무나 단시간에 쉽게 도달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조직에서 경영진들은 말이 많진 않습니다.(외부로 노출되는 말의 양을 기준으로)

하지만 같은 침묵이라도 이건희 회장의 침묵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들은 할말하않(할 말은 많으나 하지 않는다.)이 아니고 실제로 할 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바보야, 문제는 결정하지 않는 것이야


모든 경영활동의 정점은 결정입니다.

결정을 통해서 마침표가 찍히기도 하고 결정을 통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영진은 결정을 위한 판단력과 의지가 없거나, 결정에 따른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 결정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의도치 않은 침묵의 경영자가 되고 맙니다.

아무 이유도 목적도 없이 그저 '지켜 보자'는 말은 결정에서 제외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침묵의 경영은 백 마디 말을 한마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경영진의 혜안과 판단력과 같은 역량과 용기가 기본으로 깔리고, 그 위에 경영진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조직 시스템과 역량을 활용하여 더 큰 시너지로 연결하는 경영진 그리고 이를 자신의 높은 역량을 기반으로 충실하게 실행하는 구성원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결과 침묵이 금이 되고, 그 金은 경영자의 결정에 의해서 또다른 金으로 재탄생 할 수 있습니다.


Just decid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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