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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 ATHANASIUS YI OSB May 04. 2024

부활 제6주일 입당송 Vocem iucunditatis

그레고리오 성가 미사곡 입당송

사본 출처

아인지델른 사본(Einsiedeln, Stiftbibliothek 121), f.233

– 출처: https://www.e-codices.unifr.ch/fr/sbe/0121/233


악보   

그라두알레 노붐 제1권(Graduale Novum I), 202-203쪽

참조. 그라두알레 트리플렉스(Graduale Triplex), 229쪽

* 악보가 궁금하신 분은 http://gregorianik.uni-regensburg.de/gr/#id/163이나 https://gregobase.selapa.net/chant.php?id=1563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후렴 – 참조. 이사 48,20c.d.e

시편 구절 – 시편 66(65),1.2


사용되는 전례 시기   

현재: 부활 제6주일, 성 마티아 사도 축일(5월 14일)

Antiphonale Missarum Sextuplex에 나온 9세기 경의 옛 전례주년 구분으로도 부활 제6주일 미사(Dominica V post Pascham) 입당송이었다.


선법: 제3선법


아인지델른 사본 기호 분석   

- Vocem

악센트 음절 ‘Vo-’: 살리쿠스(salicus) - 첫 두 음이 같은 음인 두 단계 살리쿠스이자 악센트를 강조해주는 악센트 살리쿠스로, 첫 번째 음인 풍툼(punctum)은 가볍고, 두 번째 음인 오리스쿠스(oriscus)는 목표음인 세 번째 음으로 빠르게 밀고 올라간다. 

‘-cem’: 토르쿨루스(torculus) - 모두 빠르다. 첫 번째 음에 음을 낮추라는 문자기호 ‘i’, 즉 ‘인페리우스’(inferius) 혹은 ‘유숨’(iusum)이 나오며, 두 번째 음에는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l’, 즉 ‘레바레’(levare)가 나온다.

- iucunditátis

‘iu-’: 페스 콰드라투스(pes quadratus) - 두 음 다 빠르지 않다. 라틴어 낭송법에 따라 임시 악센트가 되는 다음 음절 ‘-cun-’의 앞에서 악센트를 준비해 준다. 첫 번째 음에는 앞 음과 같은 음으로 시작하라는 문자기호 ‘e’, 즉 ‘에콸리테르’(equaliter)가 함께 나온다.

‘-cun-’: 페스 콰드라투스(pes quadratus) - 두 음 다 빠르지 않다. 라틴어 낭송법에 따라 임시 악센트가 된다. 따라서 앞 음절과 같은 페스 콰드라투스지만 느낌이 전혀 다르다. 앞은 악센트를 준비하면서 느리게 불러준다면, 이 페스 콰드라투스는 강조를 해 주면서 느리게 불러준다. 첫 번째 음에는 앞 음과 같은 음으로 시작하라는 문자기호 ‘e’가 함께 나온다.

‘-di-’: 토르쿨루스(torculus) - 악센트를 준비해주는 토르쿨루스이다. 목표음은 세 번째 음인 ‘시’이며, ‘시’를 위해 ‘라’와 ‘도’가 장식음의 역할을 한다. 첫 번째 음에는 앞 음과 같은 음으로 시작하라는 문자기호 ‘e’가, 두 번째 음에는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s’, 즉 ‘수르숨’(sursum)이 함께 나온다.

악센트 음절 ‘-tá-’: 비르가(virga) - 악센트를 강조한다.

‘-tis’: 비르가(virga)

- annuntiáte

‘an-’: 에피포누스(epiphonus) - 축소형 리퀘셴스(liquescens)로, 라틴어 낭송법에 따라 임시 악센트가 되는 음절에 오는 리퀘셴스이다. 두 번째 음에서 ‘n’ 발음을 해 주고 바로 다음 음절로 넘어간다. 첫 번째 음에는 음을 낮추라는 문자기호 ‘i’가, 두 번째 음에는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s’가 함께 나온다.

‘-nun-’: 비르가(virga)

‘-ti-’: 디스트로파(distropha) + 클리비스(clivis) - 편의상 명칭을 디스트로파와 클리비스의 결합으로 보기는 하지만, 네우마 분절로 나뉘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트리스트로파 플렉수스(tristropha flexus)로 보아도 괜찮다. 모두 빠르다.

악센트 음절 ‘-á-’: 클리비스(clivis) - 에피세마가 붙었다. 악센트가 강조되며, 모두 빠르지 않다.

‘-te’: 토르쿨루스(torculus) + 오리스쿠스(oriscus) + 토르쿨루스(torculus) - 두 개의 토르쿨루스 사이에 있는 오리스쿠스는 멜로디상으로 앞 음과 같은 음이라는 것을 가리키며, 리듬으로는 다음 음으로 밀고 내려가듯이 부르라는 것을 가리킨다. 그렇다고 여기에서는 빠르게 다음 음으로 밀고 내려가라는 의미는 아니고, 다음 음에 집중하면서 밀고 내려가기 위해 준비하는 느린 오리스쿠스이다. 오리스쿠스 다음의 토르쿨루스는 기호상으로는 빠른 토르쿨루스이기는 하지만, 프레이즈의 마침이기 때문에 아주 약간만 ‘점점느리게’의 느낌으로 불러준다. 마지막 음에 ‘약간, 조금’을 뜻하는 문자기호 ‘p’, 즉 ‘파르붐’(parvum), 혹은 ‘파룸’(parum)이 함께 나온다. 아마도 약간 느리게 부르라는 의미같다.

- et: 트락툴루스(tractulus) - 앞 음과 같은 음으로 시작하라는 문자기호 ‘e’가 함께 나온다.

- audiátur

‘au-’: 살리쿠스(salicus) - 재빨리 목표음인 세 번째 음 ‘도’까지 밀고 올라간다. 이 음절은 라틴어 낭송법에 의해 임시 악센트가 된다. 세 번째 음에는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s’가 함께 나온다.

‘-di-’: 퀼리스마 스칸디쿠스 플렉수스(quilisma scandicus flexus) - 첫 번째 음은 두 번째 음인 퀼리스마(quilisma)가 재빨리 세 번째 음으로 향할 수 있도록, 마치 뜀틀의 도움닫기처럼 힘을 비축하면서 조금 머물러있는다. 세 번째 음과 네 번째 음은 4도의 차이가 나므로 너무 빠르게 부르지 않는다.

악센트 음절 ‘-á-’: 클리비스(clivis) - 에피세마가 붙었다. 악센트가 강조되며, 두 음 다 빠르게 부르지 않는다.

‘-tur’: 토르쿨루스(torculus) + 오리스쿠스(oriscus) + 토르쿨루스(torculus) - 앞의 “annuntiáte”의 마지막 음절 “-te”와 비슷하다. 다만 여기에서는 프레이즈가 완전히 끝나지 않고 다음 “allelúia”로 넘어가기 때문에 두 번째 토르쿨루스를 너무 눈에 띄게 ‘점점느리게’ 부르지 않는다. 이 뒤에 가급적 숨을 쉬지 않고 바로 “allelúia”로 넘어가는 게 좋다.

- allelúia

‘al-’: 페스(pes) - 두 번째 음은 확장형 리퀘셴스이다. 라틴어 낭송법에 의해 임시 악센트 자리이기도 하고, “l” 발음과 연관되기도 한다. 두 음 다 빠르지 않으며, 두 번째 음에서는 “l” 발음이 충분히 울리게 불러준다.

‘-le-’: 토르쿨루스(torculus) - 두 번째 음에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s’가 나오며, 전체적으로 빠르게 부르라는 문자기호 ‘c’, 즉 ‘첼레리테르’(celeriter)도 함께 나온다.

악센트 음절 ‘-lú-’: 토르쿨루스 레수피누스(torculus resupinus) - 실제로는 마지막 두 음이 같은 음인 토르쿨루스(torculus)와 아포스트로파(apostropha)의 조합이다.

‘-ia’: 클리비스(clivis) - 에피세마가 붙었다. 프레이즈의 마침이며, 두 음 다 빠르지 않다.

- nuntiáte

‘nun-’: 페스 콰수스(pes quassus) - 라틴어 낭송법에 의해 임시 악센트가 되는 음절이다. 두 음 다 빠르지 않으며, 첫 번째 음은 두 번째 음으로 집중해서 밀고 올라가기 위한 느린 오리스쿠스이다.

‘-ti-’: 토르쿨루스(torculus) - 빠르다. 첫 번째 음에는 음을 낮추라는 문자기호 ‘i’가, 두 번째 음에는 음을 높아리는 문자기호 ‘s’가 함께 나온다.

악센트 음절 ‘-á-’: 페스 콰드라투스(pes quadratus) - 두 음 다 빠르지 않다. 악센트 음절을 강조해 준다. 첫 번째 음에는 앞의 음과 같은 음으로 시작하라는 문자기호 ‘e’가 나온다.

‘-te’: 페스 콰드라투스(pes quadratus) - 한 단어의 마침 음절에서의 페스 콰드라투스이다. 그라두알레 노붐은 솔렘의 그라두알레가 표시해 놓은 다음의 소구분선에 괄호처리를 해 놓았는데, 이 페스 콰드라투스의 역할이 단어를 마무리하고 다음 악센트를 준비하는 두 가지 기능을 하기 때문에, 숨을 쉬지 않더라도 두 번째 음에서 약간 머물러 주는 것이 좋다.

- usque

악센트 음절 ‘us-’: 페스 숩비풍티스 레수피누스(pes subbipunctis resupinus) - 레수피수느 음은 오리스쿠스(oriscus)이며, 반음관계에서 빠르게 다음 음으로 밀고 넘어가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첫 번째 음에 앞의 음과 같은 음으로 시작하라는 문자기호 ‘e’가, 두 번째 음에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s’가 함께 나온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빠르게 부르라는 문자기호 ‘c’도 나온다. 

‘-que’: 트락툴루스(tractulus)

- ad: 비르가(virga)

- extrémum

‘ex-’: 비르가(virga)

악센트 음절 ‘-tré-’: 포렉투스 레수피누스(porrectus resupinus) + 토르쿨루스(torculus) - ① 포렉투스 레수피누스, 즉 두 차례의 클리비스에는 모두 에피세마가 붙었다. 모두 빠르지 않다. 두 번째 음에는 음을 높이라는 ‘s’가 나오는데, ‘도’와 ‘시’의 반음 관계에서 ‘시’를 너무 낮추지 말라는 의미같다. ② 토르쿨루스 첫 번째 음에 문자기호 ‘e’가 나오는데, 여기에서는 같은 음으로 시작하라는 뜻이 아니라 반음 관계를 의미한다. 두 번째 음에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l’이 나온다. 토르쿨루스 마지막 음에는 에피세마가 붙었다. 따라서 토르쿨루스 첫 번째 음과 두 번째 음은 빠르게, 세 번째 음은 빠르지 않게 부른다.

‘-mum’: 클리비스(clivis) - 에피세마가 붙었다. 모두 빠르지 않다. 두 번째 음에는 음을 낮추라는 문자기호 ‘i’가 나온다.

- terræ

악센트 음절 ‘ter-’: 토르쿨루스(torculus) - 악센트 토르쿨루스이며, 이 프레이즈에서 계속되는 ‘시’와 ‘도’의 반음을 장식음 ‘레’로 함께 꾸며준다.

‘-ræ’: 토르쿨루스(torculus) + 클리비스(clivis) + 프레수스 미노르(pressus minor) - ① 토르쿨루스 첫 번째 음과 두 번째 음은 빠르다. 세 번째 음에는 에피세마가 붙었고, 네우마 분절로 나뉘어졌으므로 이 세 번째 음에서 조금 머물러 있는다.  ② 클리비스와 프레수스 미노르는 연결되어 있다. 클리비스에는 빠르게 부르라는 문자기호 ‘c’가 함께 나오며, 프레수스 미노르는 천천히 부르라는 문자기호 ‘t’가 함께 나온다. 따라서 클리비스에 해당하는 두 음은 빠르게, 프레수스 미노르에 해당하는 다음 두 음은 프레이즈를 마치는 느낌으로 천천히 불러주면 된다.

- liberávit

‘li-’: 트락툴루스(tractulus) - 앞 음과 같은 음으로 시작하라는 문자기호 ‘e’가 함께 나온다.

‘-be-’: 퀼리스마 스칸디쿠스(quilisma scandicus) - 첫 번째 음은 두 번째 음인 퀼리스마가 재빨리 세 번째 음으로 향할 수 있도록, 마치 뜀틀의 도움닫기처럼 힘을 비축하면서 조금 머물러있는다. 세 번째 음에서도 오래 머물러 있지 말고 뒤의 악센트 음절을 강조해 주기 위해 바로 넘어간다. 첫 번째 음에는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s’가 함께 나온다.

악센트 음절 ‘-rá-’: 비르가(virga)

‘-vit’: 체팔리쿠스(cephalicus) - 한 단어의 마침 음절이자 다음의 악센트를 준비하는 축소형 리퀘셴스이다. 두 번째 음에서 “i”를 길게 발음하지 않고 바로 “t”를 발음해 주면서 다음 단어로 넘어간다.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s’가 함께 나온다. 아마 ‘도’와 반음 관계인 ‘시’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 Dóminus

악센트 음절 ‘Dó-’: 트리스트로파(tristropha) - 가볍고 빠르게 불러준다. 목표음은 마지막 음이다.

‘-mi-’: 클리비스(clivis) - 전체적으로 빠르게 부르라는 문자기호 ‘c’가 나오며, 두 번째 음에는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s’가 함께 나온다.

‘-nus’: 트락툴루스(tractulus)

- pópulum

악센트 음절 ‘pó-’: 토르쿨루스(torculus) - 첫 번째 음에 앞의 음과 같은 음으로 시작하라는 문자기호 ‘e’가 나오며, 두 번째 음에는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s’가 나온다.

‘-pu-’: 트락툴루스(tractulus)

‘-lum’: 체팔리쿠스(cephalicus) - 한 단어의 마침 음절이자 다음의 악센트를 준비하는 확장형 리퀘셴스이다. “-um”이 충분히 울리게 불러준다.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s’가 함께 나온다.

- suum

악센트 음절 ‘su-’: 살리쿠스(salicus) - 악센트 음절의 살리쿠스이다. 마지막 세 번째 음을 향해 빠르게 밀고 올라간다. 마지막 음에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s’가 함께 나온다.

‘-um’: 비르가(virga)

- allelúia

‘al-’: 퀼리스마 스칸디쿠스 플렉수스(quilisma scandicus flexus) - 라틴어 낭송법에 따라 임시 악센트가 부여되는 음절이 된다. 기호는 “audiátur”의 “-di-”와 비슷하다. 첫 번째 음은 두 번째 음인 퀼리스마(quilisma)가 재빨리 세 번째 음으로 향할 수 있도록, 마치 뜀틀의 도움닫기처럼 힘을 비축하면서 조금 머물러있는다. 다만 앞의 “audiátur”에서와 다른 점은, 세 번째 음과 네 번째 음이 축소형 리퀘셴스로 표현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네 번째 음에서는 모음 “a”을 길게 부른다기 보다는 가급적 “l” 발음을 붙이고 바로 다음 음절로 넘어가도록 한다. 세 번째 음에 음을 높이라는 문자기호 ‘s’가 함께 나온다.

‘-le-’: 클리비스(clivis) - 에피세마가 붙었다. 두 음 모두 빠르지 않으며, 다음의 악센트를 준비해 준다.

악센트 음절 ‘-lú-’: 클리비스(clivis) + 안쿠스(ancus) - 아인지델른 사본의 경우, ① 클리비스의 두 번째 음에는 에피세마가 붙었으며 네우마 분절로 나뉘어졌다. ② 여기 나오는 안쿠스는 클리마쿠스의 축소형 리퀘셴스이다. 이 프레이즈가 “allelúia” 한 단어만으로 끝나지는 않지만 “-ia”에서 중간 마침이 오기 때문에 첫 번째 음과 두 번째 음은 조금 천천히 불러준다. 마지막 음, 즉 축소된 리퀘셴스 음은 모음 “-u-”에서 “-ia”로 넘어가는 중간 역할을 해주고 다음 음절로 넘어간다. / 론 사본은 해석이 조금 다른데, 포렉투스 숩비풍티스(porrectus subbipunctis)로 해석한다. 포렉투스의 세 음은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여기에서도 마지막 음은 축소된 리퀘셴스이긴 하지만, 세 번째 음과 네 번째 음이 나뉘어져 있고 천천히 부르라는 문자기호 ‘a’, 즉 ‘아우제테’(augete)가 나온다. 따라서 첫 번째, 두 번째 음은 빠르게, 세 번째 음은 넓고 천천히, 네 번째 음은 일반적이거나 조금 천천히, 마지막 음은 아인지델른 사본에서처럼 짧게 모음 변화만 이루어주고 바로 다음 음절로 넘어간다.

‘-ia’: 클리비스(clivis) - 에피세마가 붙었다. 두 음 모두 빠르지 않다. 중간 마침이긴 하지만, 잠시 숨만 쉬어주고 흐름을 끊지 않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 allelúia

‘al-’: 페스(pes) - 임시 악센트가 되는 음절이며두 번째 음은 확장형 리퀘셴스이다. “al”이 충분히 울리게 불러준다. 첫 번째 음에는 앞의 음과 같은 음으로 시작하라는 문자기호 ‘e’가 나온다.

‘-le-’: 페스 콰드라투스(pes quadratus) + 네 단계의 퀼리스마 스칸디쿠스 플렉수스(quilisma scandicus flexus) + 클리마쿠스(climacus) + 퀼리스마 스칸디쿠스 숩비풍티스(quilisma scandicus subbipunctis) + 페스(pes) + 퀼리스마 페스 숩비풍티스(quilisma pes subbipunctis) - ① 페스 콰드라투스의 두 음은 모두 천천히 부른다. ② 퀼리스마 스칸디쿠스 플렉수스의 첫 두 음은 모두 트락툴루스로 표현되었다. 천천히 부른다. 퀼리스마 음 ‘시’는 빠르게 다음 음 ‘도’로 넘어가며, 네 번째 음과 다섯 번째 음에도 에피세마가 붙어 천천히 부른다. ③ 클리마쿠스는 모두 나뉘어져 있으며, 세 음 다 천천히 부른다. 단, 세 번째 음이 네우마와 네우마 사이에서 꺾여 올라가는 지점이 되므로 앞 두 음보다 더 길게 불러준다. ④ 퀼리스마 스칸디쿠스 숩비풍티스의 첫 번째 음은 도움닫기의 역할을 하며 천천히 부른다. 두 번째 음인 퀼리스마 음 ‘시’는 빠르게 다음 음 ‘도’로 넘어가며, 세 번째 음에 에피세마가 붙었고 내려오는 음들도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모두 천천히 부른다. ⑤ 페스에 에피세마가 붙었다. 모두 천천히 부른다. 다음의 퀼리스마 페스 숩비풍티스와 네우마 분절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다만 페스 두 번째 음이 퀼리스마 앞에서 도움닫기의 역할을 하므로 페스 두 번째 음이 첫 번째 음보다 더 길다. ⑥ 퀼리스마 페스 숩비풍티스의 퀼리스마는 재빨리 목표음 ‘시’로 올라가며, 이 두 번째 음 ‘시’에 에피세마가 붙어 이 음을 길게 부른다. 내려오는 두 음들은 풍툼(punctum)으로 표현되었지만, 프레이즈의 마침을 향해 나아가므로 너무 빠르게 부르지는 않는다. 긴 멜리스마의 마침으로 긴장을 완화해 주면서 다음 음절로 넘어간다.

악센트 음절 ‘-lú-’: 토르쿨루스 레수피누스(torculus resupinus) - 실제로는 마지막 두 음이 같은 음인 토르쿨루스(torculus)와 아포스트로파(apostropha)의 조합이다.

‘-ia’: 클리비스(clivis) - 에피세마가 붙었다. 두 음 다 빠르지 않으며, 곡을 마치는 카덴차이다.


음악적인 특징   

부활 제6주일 미사는 예수님의 구원업적의 보편성을 노래하는 입당송 ‘Vocem iucunditatis’의 아주 감성적인 노래로 시작되는데, 이 노래는 주님께서 ‘땅 끝까지’(“ad extremum”: 음악적으로 절정이 되는 부분) 당신 백성을 구원하셨다는 것이 선포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를 구원하는 부활의 기쁜 소식은 모든 이에게 전해져야 하는 보편적인 메시지이며, 누구도 구원에서 제외되지 않고, 모두가 이를 알아야 한다. 이 태도에 걸맞게 “(너희는) 선포하여라”(annuntiate)라는 단어는 긴장을 풀고 느슨하게 음을 흔드는 듯 부른다. 이 노래가 주는 기쁜 흥분은 작곡가가 이 노래에 제3선법을 선택함으로써 더 강조된다(Johannes Berchmans Göschl, 『Das Kirchenjahr im Gregorianischen Choral』, St.Ottilien: EOS-Verlag, 2021, 166-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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