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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오월 Dec 12. 2022

ArtWorks 》 의미


Merry, Merry, Merry  !!!



램스울 컬러믹스 / 코바늘 짧은뜨기





크리스마스가 대체 뭐라고.

내 삶에 아무 상관없는 누군가의 생일이고

산타도 루돌프도 지어낸 얘긴데,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여느 날과 똑같이 고단한 크리스마스 이브의 퇴근길에

케익상자를 손에 든 사람들이 꽤 보입니다.

케익이 쏟아질까봐 팔을 제대로 못 움직여 불편한데도

다들 표정이 밝습니다. 미소짓고 있는 사람도 보이네요.


그 순간 크리스마스가 느껴졌습니다.

다들 이렇게 좋다는데, 기다려진다는데,

달리 이유가 필요할까요.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별다른 이유도 없이도

온 세상사람들을  들뜨게 만들다니 말입니다.


그리고 조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울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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