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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싸비 Dec 30. 2024

결단을 내려야 하는 걸까?!

2024 웹툰 작가 도전기

오늘 학원 동기분이 라떼와 치즈 케이크를 사주셔서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쉬는 시간에도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현실파악이 제대로 되는 순간이었다.

나는 40대, 지금부터 그림을 그려서 SF만화를 그린다는 게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나는 무슨 생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걸까?

현실에는 많은 대안이 존재한다. 콘티, 선화, 채색, 배경

그런데 나는 굳이 내가 글과 그림을 전부 하려고 하는 거다. 그것도 귀여운 그림체를 극화체로 바꿔서.


나는 이걸 왜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

이건 누가 봐도 불가능한 일인데.

아니 내가 보기엔 그렇다. 

이건 좌절이 아니라. 현실직시다.

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슬프지만 현실을 인정해야 하는 때가 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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