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야
내가 제일 못하는 것 외우는 일
이유는 모르지만 내 머릿속은 탱탱해서
아무리 눌러써도 새겨지질 않는다
그래도 열심히는 해보지만
실전에 들어가면 눈앞이 하얗다.
머릿속엔 종소리만 울린다.
남은 날 동안 완벽히 외워질까.
앞에서 잘할 수 있을까?
잘하고 싶다. 하고 싶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가슴 졸이니 어깨가 아파온다.
한강님 시에서 배운 대로 해본다.
괜찮아. 괜찮아.
틀려도 혼나진 않지만
외우는 걸 못하는 한계를 지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