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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싸비 Jan 02. 2025

외운다는 것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야

내가 제일 못하는 것 외우는 일

이유는 모르지만 내 머릿속은 탱탱해서

아무리 눌러써도 새겨지질 않는다


그래도 열심히는 해보지만

실전에 들어가면 눈앞이 하얗다.

머릿속엔 종소리만 울린다.


남은 날 동안 완벽히 외워질까.

앞에서 잘할 수 있을까?

잘하고 싶다. 하고 싶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가슴 졸이니 어깨가 아파온다.


한강님 시에서 배운 대로 해본다.

괜찮아. 괜찮아.


틀려도 혼나진 않지만

외우는 걸 못하는 한계를 지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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