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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와 달 Nov 06. 2023

낙엽

낙엽


떠나려는 가을이

오체투지 한다

무슨 죄인지

씻어 내라며

그위로 비를 쏟는다

이제 바람 불면

휘몰아치는 햇살 속

뒹구는 가을의

고독은

참회하고 용서받은

이의 뒷모습


떠나려면

고독해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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