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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와 달 Mar 23. 2024

봄맞이

어디에서 봄을 맞이할까

사람들 사이로 나가 본다


정담(情談) 살랑이는 거리

달빛도 취한 듯 흥겨운 밤


사람들이 봄을 닮아서일까

저만치 오고 있는 봄이

벌써 사람들을 들띄운 걸까


혹시 너도 봄맞이 나왔나

두리번거린다

그 시절 그 거리를

봄 같은 달이 비춘다


너를 생각하니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낯설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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