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 TV 등 다양한 채널에서 성시경을 볼 수 있다.
나이 먹고 오빠로 부를 수 있는 좋아하는 몇 안 되는 가수이기도 하고
예전부터 팬이었기에 다방면에 활동하며 잘 지내고 있는 스타의 모습에서
대리만족 되기도 하고, 뿌듯함도 느낀다.
성식이형이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다섯 가지를 꼽으라면 아래와 같다.
첫째) 노래가 좋고 잘 부른다.
가수라는 직업에 가장 중요한 본질에 맞게 노래가 좋고 잘 부른다.
심지어 리메이크한 노래들은 ‘성시경화’ 해서 부르기에 원곡보다
더 좋은 곡들도 많다. 성시경이라는 가수의 감성이 좋기에 그게 노래에 반영되니 청자들은
더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둘째) 성시경이라는 장르가 있다.
발라드를 주로 부르는 가수이긴 하지만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애절하기도 한 목소리는 흉내를 내기 어렵다.
힘을 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노래를 부르니 듣는 사람도 편하고,
쉬운 노래인 것 같지만 막상 따라 해 보면 어렵다.
즉, 발라드 영역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기보다는
'내가 이 구역을 지배한다'는 느낌으로 성시경이라는 장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셋째) 꾸미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좋다.
성시경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살펴보면
특히, ‘먹을 텐데’에서는 덥수룩한 머리에 화장도 하지 않은 채
동네 아저씨 같은 츄리링을 입고 나타나
소주에 국밥을 말아먹는 모습이 참으로 정겹고 반갑다.
내가 동경했던 스타가 나와 같이 나이 드는 모습을
털털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보여주니 진정성과 호감을 느낀다.
예전엔 까칠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나이를 먹고 그가 변한 건지 아님, 내 마음이 여유로워져서
더 좋게 보이는 건진 모르겠지만 점점 친근해지는 사람인 것은 확실하다.
넷째)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잘 이겨낸다.
코로나 시기, 많은 가수가 공연할 장소가 없어 주저하고 있을 때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각자의 공간에서 기타, 베이스 등
연주자들과 합주하며 노래한 결과물을 유튜브에 올려 공연을 시작하였다.
즉, 공연장이 없다고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길을 개척해
온라인 공연장을 만든 것이다.
다섯째) 다양한 시도를 하며 끊임없이 노력한다.
성시경 유튜브를 살펴보면 요리, 먹방, 일본어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심지어 비유적인 맛 표현도 잘하고, 설명도 잘하는데
이는 늘 물음표를 달고 살며 사유하는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이런저런 노력을 하면서도 아등바등하지 않고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말투와 행동에서 큰 매력을 느낀다.
나의 20대에서 40대까지,
영원히 함께할 가수 성시경님 !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노래와 다양한 콘텐츠에서 만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