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에서 비롯되는 단단함
요즘은 자기중심적인 편향에 빠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는 단지 개인의 성향 때문이라기보다는 사회 분위기가
'착하면 호구된다'는 인식이 점점 강해지면서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결과에 대해 오직 자신이 노력으로 이루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을
돌아보기보다 잘 되면 내 덕이고 안 되면 조상 탓이라고
책임에 대해서는 쉽게 타인에게 넘겨버리는 경우도 다분합니다.
여러분, 혹시 이 사실에 대해서도 알고 있으신가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목적의식과 성취동기가 강해서
더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사실을요.
이건 실제 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결과입니다.
임의로 나눈 2개의 집단 중에서 한 집단은
주 1회 감사일기를 쓰도록 했는데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더 많이 노력했고
목표 달성률 또한 20%나 높았으며,
실험이 끝난 후에도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사와 관련된 20년간 연구 결과에서
감사의 효과는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고 합니다.
물론, 힘든 상황에서 감사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기 어렵겠지만 내 의지로 감사하는 태도를 기를 수는 있습니다.
이렇게 의식적으로라도 감사하는 습관을 길러 놓으면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면서
역경을 겪었을 때 회복탄력성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불안과 걱정을
'감사함'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으로써 마음 근육을 키워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되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인생을 나도 모르게 갉아먹는 가장 단순한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삶에 주어진 것들을
당연한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을 '내 덕'으로 생각하고
감사함을 잊었을 때의 최대 부작용은
나쁜 결과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해진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겼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면 탁할 것을 찾아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해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책임 소재를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책임을 물으려는 의도가 비난하기 위함은 아니어야 합니다.
'때문'이라는 말 대신 '덕분'이라는 말로 대체하라고 합니다.
뜻으로 보자면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더라도 '때문'은
부정적 의미가 크고 '덕분'은 긍정적 의미가 커서
어떤 일을 불평불만으로 채우기보다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 결과가 그저 나쁜 경험으로 그칠지,
더 넓은 세상으로 가게 되는 계기가 될 지는
나의 작은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좋은 말은 자주 표현할수록 더욱 큰 에너지를 갖습니다.
오늘 하루, 일상의 소중함을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해보세요!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로 이어지고 이러한 연쇄 반응은
우리 삶을 지탱해주는 강한 마음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