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삶에 얼마나 헌신하며 살고 있나요?
최근, 슬램덩크가 개봉을 하면서 그 열풍이 아직도 식지 않고 있는데요.
슬램덩크에는 정말 많은 명대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에요'라는 말이 참 기억에 납습니다.
요즘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살기 힘든 세상이다'라는 말에
모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버티는 사람이 결국 승자'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이럴 때일수록
내가 지금 서있는 곳에서 매번 다가오는 한계를 얼마나
포기하지 않고 헤쳐나가는지가 삶의 판도를 바꾸어 놓습니다.
지향하는 삶의 의미,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일단 계속 해나가는 것입니다.
시간은 우리가 살면서 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 시간 속에서 적절한 시기, 그리고 절호의 기회를
찾아내는 것은 포기하지 않고 버티어 내는 오직 개인의 몫입니다.
힘들고 불안한 순간은 누구에게든 반드시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시간마저 버텨내서 기회를 찾아내는 것은
얼마나 삶에 헌신을 하느냐의 의미와도 같습니다.
정체성은 무엇인가에의 헌신으로부터 온다.
그 헌신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떤 종류의 헌신, 어떤 종류의 욕망 없이는
우리의 삶은 구겨진 종이에 불과하다.
김영민,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능력이 아니라 결국 욕망의 차이라고 합니다.
'욕망'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종종 부정적으로 다가오지만
진짜 내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 사는 동안 진짜 나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지향하는 삶을 향한 욕망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무언가에 건강한 욕망을 가지면 노력의 질에서부터 차이가 오고 차근차근
누적된 힘은 그 자체로 우리가 포기하지 않게 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시작한 이상 끝까지 가보겠다는 일념과 '할 수 있다'는 확신 하나로
포기하지 않았을 때 지금의 힘든 시간도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온다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