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미숙 Apr 05. 2024

할머니 되기 한 달 전 준비

배넷저고리와 속싸개 구입

며느리의 아기 출산 예정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주말에 함께 점심을 먹기로 하여 ㅡ

애기가  태어나고 바로 필요한 배넷저고리와 속싸개를 선물하기 위해 가까운 롯데백화점왔다.


아동복을 파는 층에 내리니 예고 깜한 아기옷과 장난감과 출 후 필요한 다양한 물건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너무도 예쁘고 신기한 물건들이었다.

갓난아기 옷들은 어찌나 조그만지 ㅡ

깜찍하고 앙증맞은 디자인의 애기 옷과 장난감을 보니 ㅡ

너무도 기분이 좋았다.


35년 전 아들이 태어났을  때 구입을 했었는데 ㅡ

애기가 태어날 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매장 매니저에게ㅡ

태어날 아기가 아들이고ㅡ

한 달 후에 태어날 예정이고 ㅡ

아들 며느리의 애기이고 ㅡ

나의 첫 손주라고  ㅡ

설명을 하니 ㅡ


배넷저고리와 속싸개와 겉싸개를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는 안내를 듣고 ㅡ

예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골라서 예쁘게 포장하였다.



함께 온  딸도 ㅡ

고모가 될 예정이니 ㅡ

예쁜 애기 옷과 모자와 양말과 작은 장난감을 골라 구입하였다.



예쁘 포장한  애기탄생 선물을 담은 쇼핑백을 들고  백화점을 나오는데 ㅡ


너무도 상쾌하고 행복했다.


입덧이 심해 고생을 많이 했던 며느리가 드디어 한 달 후면 애기엄마가 된다.

아들은 아빠가 된다.

나는 한 달 후에 할머니가 되고 남편은 할아버지가 된다.

딸은 고모가 된다.


곧  만날 새 생명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작가의 이전글 아들 며느리와  엄마의 봄나들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