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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미숙 Apr 20. 2024

미자매와 엄마의 철쭉꽃 나들이

철쭉꽃 속의 소녀같은 엄마

철쭉꽃이 만발한 4월 중순 ㅡ

미자매가 엄마와 불암산 철쭉꽃 동산에 왔다


불암산  힐링타운 주차장에서  철쭉꽃 동산까지의 거리는 200m정도이다.

보통사람의 걸음으로 5분정도 걸으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엄마는 80대 중반 ㅡ

10년 전에  다리가 너무도 아파 오랫동안 고생하시다가

양쪽 무릎에 인관절 을 했다.


3년전에 허리가 너무도 아파서  고생하시다가 허리수술을  하셨다.


다리 오자 다리에서 일자의 미스코리아 다리가 되었고

허리도 구부러지고 아픈 허리에서 덜 아픈 허리가 되었다.

그렇다고 튼튼한 다리와 허리가 된것은 아니다.


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ㅡ

조금  일을 하면 허리가 아프다.


흐린날이나 비가 는날은 어김없이 다리와 허리가 힘이 없고 쑤셔서 날씨가 안좋은 날은 몸이 찌뿌둥히다.

 

그래도 우리엄마는 건믈 위해 최선을 다하신다.

틈나는 대로 스트레칭하시고 ㅡ

아파트 주변을 몇바퀴 걸으며 운동하셔서 하루에 팔천보 정도를 늘 걸으신다.


매일 꾸준히 하는 운동의 효과는 대단해서 ㅡ

엄마가 많이 건강해 다.

지팡이도 사용하지 않고 ㅡ

휠체어도 사용하지 않는다 ㅡ

가능하면 허리 곧게 펴고 바르게 걸려고 노력하신다.


그래서 건강해진 80대 중반의 엄마와 미자매가 가  항께 나들이를   있다.

그래도 ㅡ

조금 걸으면 힘들어서 자주 의자에 앉아서 쉬었다 가야한다.


동산까지 200미터 약간의 경사진 길을 두번 쉬었다가 도착하였다.


보라색의 렬한 철쭉동산을 본 엄마의 얼굴은 너무도 행복해 보였다.

철쭉꽃 길을 걸으며 마냥 행복해 하셨다.

우리는 그런 엄아의 모습을 열심히 사진으로 찍었다.

오늘 철꽃 동산에 나들이 오기위해 분홍티셔츠에 보라색 겉옷을 입고 진한핑크스카프를 하고나왔는데 보라색 철쭉꽃들과  아주 잘 어울렸다.


철쭉꽃을 따라서  밝게 웃는 엄마의 모습은 소녀처럼 아름다웠다.


150cm의 작은키  대범하게 살아엄마를 우리는 작은거인이라고 부른다.

그런 엄의 핑크빛소녀 모습이 참으로 좋다.

긴 시간 많은 일을 하고 ㅡ

경을 굳세게 이겨 온 ㅡ

엄마가 꽃을 보고 여행을 하는 모습이 참으로 좋다.

미자매와 엄마 세모녀의 행복한 모습을 셀카로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긴시간 열심히 살아온 엄마 ㅡ

예쁜 꽃을 보며 이제는 인생을 즐기는 엄마와 함께하는 미자매는

엄마의 행복한 모습믈 보며 ㅡ

늘 ㅡ 말한다


열싱히 산 당신  ㅡ

이제는 행복하라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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