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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이 Apr 10. 2023

노견공경

그래, 그래, 오냐.

오전 산책 중 아빠와 산책 나온 한 꼬마를 만났다.

네다섯 살쯤 됐을까 싶은 귀여운 녀석.


그 꼬마가 토토를 보며 '멍멍이다!!'외치며 반색하며 달려온다. 함께 달려온 아이의 아빠가

'응, 멍멍이네. 안녕~ 멍멍이랑 인사해~' 했더니

그 아이는 90도로 허리를 숙여 토토에게 인사를 했다.


빵 터져서 웃다가 돌아서서 걷다 보니 그럴듯하다.

그것도 그런 게 너는 네 살이잖아

토토는 열네 살이고.


그럼 그렇게 좀 인사할 만도 하지.

너보다 10년을 더 살았는데.


짜식

잘 커라.


건강하십쇼

토토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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