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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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갓 신생아졸업한 루나를 안고, 그 큰 낮잠이불을 들고, 거기에 짬 내어 그림을 그리고 혹은 마무리를 하겠다며 미술도구가 가득한 혹시 모를 짐을 한가득 들고 온 길냥이님. 오늘 마인드풀북클럽의 발제를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 근무 중에 점심시간을 짬 내어 온오프로 함께 해주신 뵤뵤님, 짓큐님도 감사합니다. 게릴라 게스트로 참여해 주신 재미님과 모모님도 오늘 책과 어쩜 그렇게도 운명 같은 만남인지 인연에 감사합니다.
3. 숨만 쉬어도 더운 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며, 마음으로 늘 함께 하는 활활이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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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님은 몸을 통한 심리치유 교육을 하시는 분이다. 양성평등과 경계교육 등을 진행하시는 데다, 여성과 아동을 위한 인권 운동을 4년이나 하셨었던 분이었다. 심지어 유치원 교사도 하셨었다고 한다. 남편분이 화가라 전시 때문에 제주에 내려오셨다가 우연히 1기 재미님 소개를 통해 우리 전시도 방문할 겸, 북클럽에 참여해 주셨다. (두 분의 관계는 댄스테라피 선후배로 20년 이상의 오랜 인연이시다.)
이런 책은 독서모임에서 보통 잘 읽지 않을 텐데 어떻게 읽게 됐냐며 놀라워하셨다. 책을 읽지 않고 참여를 해도, 이미 관련한 내용들과 밀접하게 활동하셨어서 부분 낭독하며 이야기 나눔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바쁜 시간들을 쪼개어 모인 발걸음이 하나가 되면서, 오늘도 한 걸음을 뚜벅뚜벅 함께 걸어갔다. 그 어딘가에 있을 그곳을 향해서, 지금은 손에 잡힐 것 같지 않은 그곳을 위해서 말이다. 내가 당면한 여러 삶의 문제들을 인지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나의 작은 움직임으로 변화를 꿈꾼다는 것 자체가 아름다움이며, 그것이 우리들은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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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자꾸 끊겨서 애를 먹었다. 영상 대표님이 계셔주셨을 때 참 편했는데, 오늘은 혼자 진행하다가 연결할래다가 이래저래 동동거렸다. 그래도 명상을 진행할 때, 막둥이와 루나 모두 잠을 자주어서 시간이 평온하게 흘렀고 모두들 짧은 시간에도 한결 편안해지셔서 흡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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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얼마나 신뢰하면 이런 부탁을 하겠나,
대신 집 봐주기 잘하고 오자.
그리고 대한민국 만세, 광복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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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말의 힘을 믿자.
우리 조상들이 지켜낸 한국, 한국인들의 지혜로움을 믿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