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가 없어? 다른 기회가 열려
학교에 다니는 동안 1등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한정된 분야입니다.
"국영수 같은 과목"들에.. 그리고 전과목 평균에
조금 더 나아가자면 내신이나 수능 따위로 조금 더 분류할 수 있겠지요.
그런 1등들에게 우리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을 물어보곤 합니다.
그럼 그 1등들은 그 문제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알게되기도 하지요.
당연하게도
새로운 시각으로 다른 문제들을 바라보면, 또 신기한 해석들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꼭 문제를 푸는 방법이 한가지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융합"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우리네의 일상이란 건
단순히 과목별로, 시험별로 1등을 나눌 수는 없습니다.
졸업한 후의 1등은 별로 의미는 없을 줄 알았죠.
너무 분야가 많으니까요.
여러 분야에 나뉘어서 밸런스가 잘 맞는 사람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왔어요.
1등이 무슨 의미람?이라고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꼭 1등이 되지 않더라도
한 분야에 특화된 사람이 되면,
다른 분야에서 아주 특화된 사람들이
본인의 것을 그에게 기꺼이 묻고,
그에게 본인의 것을 알려주기도 하지요.
다른 의미로 융합의 범위가 커졌달까요.
더 많은 기회의 장이 열리기도 하겠지요.
밸런스를 맞추려다가,
더 이상 무언가를 잘하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반성해 보는 오늘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