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제민 Jemin Chun May 24. 2024

하고 싶은 일 vs 돈을 많이 버는 일

이직의 비밀

하고 싶은 일 vs 돈을 많이 버는 일


여러분들은 하고 싶은 일을 찾으시나요 아니면 돈을 많이 버는 일을 찾으시나요? 제 질문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인가요? 괜히 쓸데없는 질문을 드리는 것인가요? 


저의 경우는 돈을 많이 버는 일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하고 싶은 일보다는 제가 일하는 회사의 이름이 더 중요했습니다. 나는 어디 어디에 다닌다라는 것이 회사와 일을 찾는데 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부모님의 인정과 주위의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였고 나 자신을 회사의 명성과 연결하여 뽐내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위 이름을 들으면 잘 알 수 있는 회사들을 다니는 것은 저 자신에게는 좋은 것도 많았지만, 힘들고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똑똑하고 일을 잘하며 취미활동과 여가생활도 잘하는 능력 있는 분들과 지내며 그들의 속도에 맞춰 일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기억이 많습니다. 당연히 행복했던 시간도 많았지만,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기억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열심히 하고 참으면 나중에 행복해지겠지 했지만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은 쉽게 찾아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늦었지만, 오롯이 나 자신의 행복과 기쁨을 위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일을 하며 느끼는 순간의 즐거움이 이어져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어 저를 위로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를 사랑하는 방법이고 주위를 더욱 행복하게 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이직을 생각할 때 돈보다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돈의 효용성보다는 일이 주는 즐거움과 동기부여의 힘이 우리를 더 오래 그리고 더 많이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부디 현재의 일이나 다음번에 찾으시는 일에서는 본인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많이 찾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매니저 경력이 없는 매니저 지원자들을 위한 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