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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보 Dec 15. 2021

공연의 시간

<the thin ( ) line>에서 다뤄졌던 키워드와 이슈 9

공연의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 예를 들면 셋업과 리허설부터 최종 무대를 만드는 데까지가 공연인 것이다. 예를 들면 공연이 2박 3일인 것이다. 코로나로 시작한 방식이지만 이번 공연이 일하는 모습을 그 자체로 보여주는 것을 함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면 공연의 시작과 끝을 두지 않으려는 것은 생긴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공연의 맥락’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무엇이 공연의 맥락이고 무엇을 보여주고 보여주지 말아야 할지 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스텝은 실연자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예를 들어 터그가 조명의 세팅을 보여주는 안으로 들어와서 각각의 이야기, 볼거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우스매니저의 등장타임은 공연의 시작 2/3쯤 들어온다 등으로 말이다. 무대감독이 테이핑을 하는 것은 무대기승전결의 ‘기’가 맞나? 아예 그들이 창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지. 그들이 작업으로 들어와줄 수 있는지, 극장도 그렇게 들어와 줄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게 또 무슨 의미냐? 그거에 대한 디펜스를 할 수 있을까? 굳이? 그런 게 왜 궁금한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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