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해도 송화가루때문에 창문을 열어두기 무서웠는데
요즘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환기차원으로 베란다 문을 자주 열어두곤 한다
그런데 항상 늦은 밤11시만 되면 세탁실에서 담배냄새가 올라온다
남편도 비흡연자이고 요즘은 대부분 흡연구역이 따로 정해져있어 흡연자들도 흡연구역에서만 피우니 담배냄새을 맡을일이 없지 않던가 그래서 그런지 올라오는 담배냄새가 더 독하게 느껴졌다
첨엔 어 누가 집에서 담배를 .... 하며 이번 뿐이겠지 했는데
두번,세번,네번 .........계속되니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세탁기 창문쪽에 대고 "담배피지 마세요" 라고 몇번 큰소리도 외쳐받지만 담배냄새는 며칠째 계속되고 우리집 세탁실에 있는 세탁물에도 담배냄새가 벤다고 생각하니 내 짜증 수치는 더 올라가기시작했다
가끔 뉴스에서 층간소음문제로 이웃간의 다툼이나 여러 크고 작은 사건은 많이 접해보았지만 이런 흡연문제로 내가 곤욕을 치룰줄을 생각도 못했다
참다 참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남편이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저녁에 방송한번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제 집이라고 자기집에서 담배피는 사람의 인성이라면 이깟 방송을 듣는다고 해서 세대네 흡연을 안하리라는 기대감은 이미 없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제발 제발 오늘부터는 담배냄새가 안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