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헤일 May 14. 2023

스타트업에서 개인 회고 '잘' 하는 방법

스타트업에서 회고하는 개인의 중요성. (주 - 월 - 분기 회고)

저는 지금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느덧 입사한지 1년차가 되었는데요,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사회의 직장인으로서 아등바등 살아내고 계시는지, 혹은 학생으로서 공부와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하고 계시는지, 또는 다시 한 번 재도약을 기약하며 여러 기회를 잡고자 하시는지.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 계시던 살아가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경험들은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원하지 않아도 뜻하지 않아도 성장흐름을 한 번 타게 되면 이를 통해 생각과 마음이 자라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죠. 훌쩍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짱구 어른 세상의 역습에 나오는 명장면입니다. 다들 기억하시나요?


스타트업은 성장속도가 다른 기업과 달라야합니다. 세상에 없던 제품 혹은 서비스를 만들어내며, 그 비전에 공감하는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고 시장에 혁신을 던지며 시작하게 되죠. 이 때문에 투자로 시작하는 많은 스타트업에게는 많은 도전과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데스벨리와 j커브 성장곡선.


대부분의 스타트업에는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투자금을 더 받거나, BEP(손익분기점)를 넘어 이익을 내며 성장하거나, 혹은 그대로 사라지거나. 이 셋중의 하나로 남게 됩니다.


올해 초에는 스타트업 붐이 꺼지며 많은 스타트업에서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쳤다는 뉴스를 많은 분들이 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눈에띄는 '잘나가던' 스타트업들의 로고가 보입니다.





갑자기 스타트업 혹한기 이야기가 왜 나오게 되었을까요? 

왜 배타는 나비가 스타트업을 이야기하고 있을까요?


저는 이러한 상황에서, 스타트업들이 지금 이 혹한기 상황을 잘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회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는 개인이라면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회고가 필요합니다.



스타트업에서는 크게 세 방향에서(now, how, then) 각기 다른 시선에서의 회고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우리 회사

2. 우리 팀

3. 개인



[우리 회사] ----> 월간 회의 / 분기 회의 진행

- NOW : 지금 어떤지

    - 현재 시장 상황 파악 및 공유

        (의외로 경쟁사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잘 되지 않은 경우가 꽤 많습니다)

    - 팀 간의 시너지 및 목표 달성 여부 파악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팀 사이의 마찰이 있다면 회사의 성장을 저해하니 회사에서는 이를 잘 파악해야합니다)

- HOW : 어떻게 풀어갈지

    - 겪고 있는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책 강구

- THEN : 방향이 어디인지

    - 다음 스텝의 구체적인 준비

    - 전사적인 방향성 얼라인



[우리 팀] ----> 주간 회의 / 월간 결산 회의 진행

- NOW : 지금 어떤지

    - 팀의 KPI / OKR 달성 현황

    - 팀원들 간 업무 현황 공유

- HOW : 어떻게 풀어갈지

    - 팀원들간의 시너지 파악

        (업무 간 쌓인 오해와 감정의 갈등을 조정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스타트업도 결국 사람이 모인 곳이기 때문이죠.)

- THEN : 방향이 어디인지

    - 회사의 방향에 따른 팀의 유연한 대처

    - 새로운 목표 설정


[개인] ----> 주간 회고 / 월간 회고 / 분기 회고 진행

- NOW : 지금 어떤지

    - 본인의 한 주 업무 달성 현황

    - 완료 업무들에 대한 결과치 도출 과정 확인

- HOW : 어떻게 풀어갈지

    - 놓친 업무 파악

    - 부족한 역량 확인

- THEN : 방향이 어디인지

    -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 방향이 잘 맞고 있는지 확인

    - 새로운 목표 설정





회고를 많이 할 수록, 과거의 실수들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놓쳤던 부분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 다시는 그 부분에 소홀해지지 않죠. 



회사마다, 팀마다, 개인마다 회고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으나. 결국 중요한 것은 스타트업에서 회고하는 개인입니다.


변화가 빠르고 시장 상황에 따라 불확실해지는 미래는 스타트업 재직자들에게 강력한 위기상황과도 같습니다. 시장에 혁신을 내놓고 싶어서, 주도적으로 오너십을 갖고 일하는 문화가 좋아서, 내가 원하는 혁신의 서비스이자 제품이기 때문에 스타트업 씬에 오신 여러분들에게 스타트업이 언제까지 영원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넥스트 스텝을 준비해야하고,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이 맞는지를 많이 확인해봐야합니다. 그래서 회고가 중요합니다.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은 결국 스타트업이 아닌 유능한 개인이니까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개인의 회고 진행 주기가 가장 많아야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주간 회고 : 한 주간의 업무들을 살펴봅니다. (일에 치이지 않도록 미리미리 관리합니다!)

- 월간 회고 : 지난달과 비교해 얼마나 성장했는지, 분기에 목표했던 바의 얼마나 와있는지 확인합니다.

- 분기 회고 : 이번 분기의 목표치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다음 분기의 목표는 무엇인지 확인합니다.



주 - 월 - 분기가 쌓이면 실력이 됩니다! 

52개의 업무 진행 리스트업과, 12개의 성장을, 4개의 목표 달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스타트업에서 개인이 회고 하는 방법

1. 이번 분기의 최종 목표를 적으세요. 

    - 구체적인 숫자로, 명확한 말투로 적으세요

2. 분기 목표를 달성하기에 필요한 마일 스톤을 월단위로 적으세요.

3. 주 단위로 업무 회고를 시작하며! 주 - 월 - 분기 로 회고해 갑니다.








스타트업에서 유능한 개인이 되는 그 날까지. 그리고 언젠가 로켓이 되어 떠오를 우리 서비스를 힘이 닿는대로 만들어가는 그 날까지! 



배타는 나비가 스타트업에 다니는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배타는 나비였습니다!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