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2024년은 감사받다 시간 다 보냈다.
7월에 수영장 특정감사 받고
수영장 이용자 및 운영 등 사유로 무상연장해 준 것이 문제가 되어
조사, 의견수렴, 인사위원회
11월 말이나 결과가 나왔다.
6개월이나 걸린 것이다.
그래서 견책을 받았다.
물론 법 보다 인정에 이끌려서 처리한 것도 있다.
매월 말이면 카드 값, 대출금에 월급에 -200만원이다.
어제는 와이프가 간식을 좀 사오라고 해서 사는 김에
맥주도 샀다.
와이프와 맥주 한 캔 마시고,
설겆이를 하고 부족해서 한 캔 더 마셨다.
그랬더니 조금 마음이 편안해 졌다.
이제는 삼진아웃으로 조용하게 사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지금 나는 누구를 딱히 만나고 싶은 마음도
내 감정을 나눌 사람도 없다.
이 마음을 누가 이해해줄까
오직 나 자신 뿐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