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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 Dec 03. 2024

 우울하다.

우울하다.


2024년은 감사받다 시간 다 보냈다.


7월에 수영장 특정감사 받고


수영장 이용자 및 운영 등 사유로 무상연장해 준 것이 문제가 되어 


조사, 의견수렴, 인사위원회 


11월 말이나 결과가 나왔다.


6개월이나 걸린 것이다.


그래서 견책을 받았다. 


물론 법 보다 인정에 이끌려서 처리한 것도 있다. 


매월 말이면 카드 값, 대출금에 월급에 -200만원이다.


어제는 와이프가 간식을 좀 사오라고 해서 사는 김에 


맥주도 샀다.


와이프와 맥주 한 캔 마시고,


설겆이를 하고 부족해서 한 캔 더 마셨다.


그랬더니 조금 마음이 편안해 졌다.


이제는 삼진아웃으로 조용하게 사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지금 나는 누구를 딱히 만나고 싶은 마음도


내 감정을 나눌 사람도 없다.


이 마음을 누가 이해해줄까


오직 나 자신 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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