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팀장의 찐 리더 되는 법
회사 일은 의사 결정의 연속이다.
경영진이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하도록 하는 것. 회사의 존폐가 걸린 일이기도 하다. 이것을 위해 보고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열심히 보고를 했는데 상사가 이해를 못 한다면? 말짱 꽝이다. 고위 경영진으로 올라 갈수록 슬프게도 실무를 모른다. 어떻게 하면 이런 상사를 이해시키고 결정을 잘하도록 도울 수 있겠는가?
경영진 보고의 핵심 원칙 5 계명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적시에 보고할 것
(2) 결론부터 보고할 것
(3) 상황을 명료하게 전할 것
(4) 보고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할 것
(5) 사실만 말할 것
보고는 타이밍이 생명이다.
내 선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은 즉각 보고한다. 잘 모르는 일은 고민 없이 보고한다. 자주 보고한다고 미워하는 사람 없다.
일을 시작할 때, 그리고 중간중간 상황 보고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잦은 의사소통으로 어떤 상황인지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보고를 길게 할 필요도 없게 된다. 몇 달간 아무 말도 없다가 마지막에 짠하고 보고만 한다면? 짜디짠 눈물맛만 느끼게 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는 것을 습관화한다.
결론부터 말한 뒤 배경을 말하면 상사의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다. 빠른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 상사는 늘 시간에 쫓긴다.
간결하고 명료하게 보고 한다.
군더더기는 지운다 (예, 접속사, 중복되는 문장, 호흡이 긴 문장 등). 보고서를 쓰고 난 뒤 소리 내어 읽어 보자. 내 입에서부터 막히는 내용은 상대방 눈과 귀에서부터 막힌다. 서술보단 그림으로 시각화 하는 것이 낫다. ‘초보가 왕초보를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쉬운 표현을 써 보자. 방대한 정보는 머리를 혼탁하게 할 뿐이다.
보고는 정확해야 한다.
보고할 내용이 맞는지 팀원과 유관부서를 통해 상호검증하여 오류를 최소화한다. 내가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사실만 보고한다.
거짓 보고를 하지 않는다. 거짓 보고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큰 문제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올바른 보고야말로 진정한 팔로워십이다.
이것이 곧 회사를 위한 길이요, 나의 팀원들을 위한 길이 될 것이다. 이 다섯 가지 원칙을 마음속에 품자. 언제나 상사의 머릿속을 맑게 만들어 줄 것이다.
맑은 하늘엔,
비가 내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