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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영선 Jun 15. 2023

최근 들어 느끼는 나의 부족한 점



지금의 회사를 창업한지 어느덧 2년 3개월이 됐다. 목표를 정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감사하게도 어느 정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 



회사는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현재 데이터로 보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하는 모든 동료들과 구성원들에게 감사하고 그래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하늘에게도 감사함을 느낀다. 



하지만 나는 최근 들어 생각보다 내 수준과 역량이 너무나 낮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누군가는 이를 '레벨'이라고 표현한다. 



물론 여태까지 나는 내 레벨이 높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아직 배워야 할 것도 많고, 해결해야 할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내 수준이 내가 알고 있던 수준보다 더 낮다는 것을 요즘 들어 더 체감하게 되는 것 같다. 



스스로에게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오늘 감정을 글로 기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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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부족한 점



1. 시야가 좁았다. 책을 읽으면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강한 확신이 오히려 나를 움직이지 않게 만들었다. 이제 두 발로 직접 움직이며 읽고, 보고, 쓰고, 듣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2. 경험에 투자하지 않았다. 경제적으로 가장 기초가 되어야 하는 습관은 바로 아끼는 습관이라고 생각했다. 돈이 됐든, 시간이 됐든, 자원이 됐든, 음식이 됐든 무엇이든 말이다. 근데 생각해 보니 너무 아끼다 보니 경험에 투자하는 의사결정까지 노심초사했던 경우가 빈번했던 것 같다. 이제 경험에 아끼지 않고 투자할 예정이다. 



3. 집요하지 않았다. 나는 나 스스로 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업에 있어서 항상 효율적인 것을 찾으려고 했고, 더 확실한 방법과 데이터를 찾고자 하다 보니 무언가를 집요하게 파는 습관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뎌진 것 같다. 선택은 신중하고 선택했으면 집요하게 파고들도록 행동해야겠다.



4. 미래를 보는 통찰력이 부족했다. 현재에 집중하다 보니 너무 미래를 내다보지 않았다.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행동해야겠다.



5. 항상 스스로 정답을 내렸다. 자의식이 점점 강해진 것 같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듣거나 누군가가 질문을 하는 것을 듣게 되면 스스로 항상 정답을 내렸다. 너무나 잘못된 행동이었다. 사업가는 항상 why에 대해 물어볼 수 있어야 하고, 그것에 대해 생각했는데 나는 그렇지 못했다.



6. 몰라도 물어보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으려고 했다. 나는 결국 정답은 본인이 찾도록 생각하고 실행하고 부딪혀야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 또한 틀안에 박힌 생각이었다. 이미 나보다 더 많이 경험하고, 공부한 사람에게 모르는 것에 대해 당당히 물어보고 그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100배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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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기록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여 내 부족한 점들을 강점으로 바꾸고 더 밀도 있고 빠르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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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djqan0111/22310409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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