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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영선 Sep 04. 2022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

조급함, 우월함, 소유욕, 인정받고 싶은 욕구

나는 사업을 하고 있는 27살 대표이사다. 현재하고 있는 사업의 2022년 8월 매출은 7600만 원을 달성했다. 순수익은 최소 2000만 원 이상이 남는다. (매출에 따라 변동된다)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히 이를 의사결정이라고 표현한다. 나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고력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말 많은 분야의 책을 읽고 있고, 글을 쓰며 논리력을 키우고 있고, 실행을 통해 전체적인 메커니즘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그리고 사업 성과(매출)로 내 사고력의 결과를 통보받고 있다.


매일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가끔 의사결정의 오류에 빠지곤 한다. 머리가 멍해지고, 생각 회로가 멈춰버리는 느낌이 들곤 한다. 그때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내가 이런 상태가 되는 이유가 뭔지 고민해봤다.


그 결과 나만의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을 정의할 수 있게 됐고, 이런 생각과 감정이 들게 되면 모든 것을 중단하고 나를 관찰하기로 결심했다.


1) 조급함/우월하고 싶은 감정/소유욕/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2) 거시적 관점을 유지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찰의 시야가 좁아진다.

3) 눈앞에 놓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연구한다.

4) 최선이었다고 합리화를 한다. 혹은 포기한다.

5) 주변을 탓하거나, 환경을 탓한다. 혹은 정답을 찾았다고 착각한다.


사실 이런 과정을 겪게 되는 것은 '그 사람이 나빠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이 과정을 겪고 있다면 이를 지적하고, 질타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이 과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본인)가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최악의 선택이 아닌, 최고의 선택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사람은 모두 자기가 하는 일이 잘 됐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내가 하는 일이 모두 잘되게 만들 수 있는지 심도 있게 고민하고 연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인간의 실행/행동 과정은 크게 3가지를 거쳐서 이루어지게 된다. 


1) 동기

2) 생각

3) 결정


이 3가지를 거친 뒤에 우리는 실행/행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성공 or 시련(실패)이라는 결과를 맞이한다. 나는 항상 '성공'이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를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1. 동기


인간은 동기에 의해 움직인다. 동기는 외적 동기와 내적 동기로 나누어지는데, 외적 동기는 '돈', '보상'에 의해 움직이는 동기를 뜻하고, 내적 동기는 '자아실현', '성장'에 의해 움직이는 동기를 뜻한다. 대부분 '결심'을 하게 되는 것은 '내적' 동기에 의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큰 결심을 한 경우가 많으며 스토리를 들어보면 '내적 동기'들이 있다. 더군다나 내적 동기를 갖고 행동/실행을 하게 되는 사람은 외적 동기로 인해 움직이는 사람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까지 내적 동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이로 인해 알 수 있는 것은 내 마음속에서 울리고 있는 '내적 동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보상과 물질적 성과 달성을 위해 실행/행동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2. 생각


생각을 하면서 우리는 사고를 하게 된다. '어떤 게 옳은 선택인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은지?' 등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끊임없는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 과정에서 오류를 범하기 때문에 시련(or 실패)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선 생각 과정이 매우 논리적이어야 한다.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선 누락되는 정보/지식/경험이 없어야 한다. 어떤 요리를 만들고자 할 때, 그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와 조리 방법을 모른다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 가능성이 희박할 수밖에 없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본인의 뇌(머리)를 믿어서는 안 된다. 본인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고, 최대한 많은 정보/지식/경험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 과정이 흔히 얘기하는 '독서'가 될 수도 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학습을 해야 한다.


학습을 통해 생각 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분이 없도록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3. 결정 


흔히 '의사결정'이라고 표현한다. 지금 나의 모습/성과/결과는 과거에 내가 내린 의사결정의 총합을 의미한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의사결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까? 의사결정은 가만히 앉아서 고민하고 생각한다고 해서 '짠'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결정을 잘하기 위해선 '빠른 결정 타이밍'을 알 수 있어야 하고, '빠른 실행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단순한 선택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지나가는 초등학생도 할 수 있다. 의사결정의 격차를 벌리는 것은 적합한 타이밍에 '빠른 결정'을 하고, '빠른 실행'을 하는 것이다.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선택하고 실행하는 모든 과정을 '의사결정'이라고 정의해야 한다. 


4. 실행/행동


이제 실행과 행동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 때는 모든 '생각'과 '결정'이 끝났기 때문에 내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오로지 실행과 행동만 해야 한다. 목표를 이뤘다면, 더 나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큰 생각과 결정을 해야 하고, 만약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 생각과 결정에서 무엇이 틀렸는지 찾아야 한다. 


이 과정을 겪지 않으면 논리적인 생각과 더 나은 결정을 위한 성장이 불가능하다. '자의식 과잉'과 '본인 우월주의' 때문에 인정하지 않고, 무언가를 탓하고 합리화를 하게 되면 결국 본인 스스로 안 좋은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1.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들을 인지하자.

2. 그 과정을 겪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면 모든 것을 멈추고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3. 사람은 동기 - 생각 - 결정 - 실행/행동의 4가지 메커니즘으로 움직인다.

4. 끊임없는 자아성찰과 트레이닝을 통해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5. 좋든 싫든 결과를 얻게 되고, 모든 결과는 본인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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