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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근영 Jan 26. 2022

B series 내가 바라는 P2E의 미래

AI가 산업 전반을 바꿀 것이라고 하였다. 테슬라는 자동차를 넘어 AI 로봇 개발을 공표하였다.

이미 세상은 단순 노동 인구를 대체하기 위해 달려 나가고 있다.

대체된 인구는 그럼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가? 현재 우리에게 대안이 있는가?

내가 알기로는 뚜렷한 대안은 없다. 기본 소득제 정도가 나오고 있을 뿐이지...


최근 P2E가 핫하다. Play to Earn의 줄임말이다. 가상화폐를 게임에 적용하여 게임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아마 빠른 시일 내에 대부분의 게임들은 P2E를 도입할 것이며, 일반 소비자들은 바로바로 돈으로 환전되니 원래 있었던 것처럼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쓸 것이다. 

현재 이것이 투기냐 아니면 혁신이냐를 두고 말이 많다. 크립토 키티와 엑시 인피니트가 가장 대표적인 게임인데 역시나 말이 많다. 일단 게임이 허접하고, 토큰 이코노미가 게임에서 잘 이루어지기 어렵다. 하지만 과거 게임이 끊임없이 발전하였던 것처럼 해결될 문제라 본다.


사실 P2E란 내가 블록체인 공부를 시작하게 한 개념이다. 게임이 매력적이어서가 아니었다.

위에서 언급한 AI시대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해서였다. 

개인적으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들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 플랫폼이란 기본적으로 플랫폼 중개자, 콘텐츠 생산자, 소비자로 나뉘게 되는데, 현재의 플랫폼들은 아주 적은 수입을 콘텐츠 생산자에게 주고 나머지 이윤은 독점해버린다. 생산자에게 적은 금액을 주는 것도 불합리하지만 나는 그중 가장 불합리한 것이 왜 소비자에게는 주지 않느냐는 것이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없다면 유튜브가 있겠는가 인스타그램이 있겠는가? 나눠야 한 다 보고 나눌 수 있다고 본다. 아마 현재 독점적인 플랫폼들을 빠르게 흡수하는 모델은 여기서 나올 것이다.


앞으로의 미래는 어쩌면 모든 앱에서 토큰이 발행되고, 그저 우리가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통해 Play to earn을 즉 돈을 벌 것이다. 내가 온라인상에서 즐기는 시간이 돈이 된다는 것이다. 이 금액이 적절히 충분하고, 복지 정책이 이루어진다면 아마 AI 시대는 그다지 무서운 세상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블록체인 공부를 하였다.


될지 안될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될 거라 생각하고, 그러한 세상이 되는데 일조하고 싶은 생각은 간절하다.

이 글을 읽고 나는 뭘 해야 하냐 라는 걱정에 '초예측'이란 책의 구절로 안심시키고 싶다.

"AI시대가 도래한다면, 당신이 무엇을 할지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 인류의 일은 인류가 가장 잘하는 노는 것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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