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 쉽지 않네

by 사장가

돈을 벌고 싶어서 장사를 시작하지만 대부분이 본인 인건비 벌기도 힘든 게 현실인 것 같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잘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에 많이 망설였지만

이렇게 시작했고 월세 벌기도 힘드니 말이다.


이번에 시작한 곱도리탕은 이제 오픈한 지 오늘로 5일째다. 배달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고

한 개를 팔아도 500원 - 1000원 정도 이윤이 나기 힘들 정도로 광고를 넣고 있지만 리뷰가 없으니

주문은 많지 않다. 한숨도 나오지만 하나둘씩 쌓이다 보면 뭔가 빛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일단 광고를 통해 리뷰가 쌓여야 한다고 이익이 거의 없게 세팅을 해주었고 나 또한

그것에 동의를 하고 진행하고 있다.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하는 건 7월부터 9월까지 이걸

진행해 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배달 사업에서 이제는 손을 떼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물론 누가 본다면 장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소리냐고 할 수도 있지만 배달 장사 같은 경우 초반에

어느 정도 매출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장사하는 사장은 힘들어지고 프랜차이즈 본사만 배부르게 한다고 생각한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장사하는 사장은 본인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만 매출이 많지 않아 현상유지 즉, 월세 내고 공과금내면 본인 인건비도 못 건지지만 프랜차이즈 본사는 매출이 많이 없어도 이 지점에서 많지는 않아도 본사물품을 납품을 하니 거기에 따른 이익이 분명히 있다.


그렇기에 장사가 안될 때 그걸 유지한다는 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는 것 같다. 내 시간이 그만큼 가치가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현재 상황을 버티기 위해 또 다른 알바를 구하고야 말았다.


이제까지 일해왔던 커피 바리스타 쪽으로 10시 30분부터 14시 30분까지 어제부터 알바를 시작했다. 일하고 와서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장사를 한다는 건 딱 이틀을 경험했지만 정말 힘들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일을 하는데 일하는 곳이 차 타고 30분 정도 가야 되는 곳이라서 왕복 1시간에 일하는 시간 4시간 까지 하면 5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일하면서 정말 내 투자금 없이 이곳에 존재하며 일을 해서 돈 버는 것이 정말 편하구나 하는 걸 정말 많이 느꼈다. 몸은 고되지만 마치 무자본 창업 같은 기분이었다. 앞으로는 장사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4시간 아르바이트하는 게 매장에 새벽 2시까지 있으면서 장사하는 것보다 더 많이 번다.


요 근래 느끼는 건 먹고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 비록 이렇게 바닥에서 일을 하며 시간을 쌓아가고 있지만 1년 후 3년 후 5년 후의 내 모습을 다를 거라고 믿는다.


삶이 참 만만치 않은데 그래도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그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삶이 힘들 때는 힘들어도 된다. 그 힘든 것도 내 삶이고 이 힘든 시기가 있기에 나중에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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