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가족여행 4일차 (2) : 짜뚜짝시장, 사판탁신역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날이다. 여행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짜뚜짝시장에 도착해 밸럭서비스에 캐리어부터 맡겼다. 공항까지 짐을 가져다주는 서비스로 추후에 공항에서 짐 찾기도 쉬웠고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배불러서 뭔가를 먹고 싶지는 않고, 먹거리를 제외한 쇼핑을 즐기는 편도 아니라 살 게 없었다. 짜뚜작시장이 그렇게 넓다지만 조금 걷다가 다음 여행지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다.
심지어 짜뚜짝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여권지갑도 구매하지 않았다. 태국여행 오기 전엔 갖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퀄리티나 색감이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으나 막상 실물을 보니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소비욕구가 별로 없어서인 것 같다.
이번에는 그랩이 아니라 짜뚜짝시장 근처에 서있는 택시한테 "사판탁신(에 가나요)?"하면서 흥정했다. 덥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얼른 시원한 곳으로 가고 싶었다. 어쨌든 아이콘시암으로 가는 무료페리를 타기 위해서 사판탁신역으로 왔다.
방콕 유명 쇼핑몰인 아이콘시암에서 할인 혜택이 있는 투어리스트 카드라는 걸 받았다. 페리 타기 전에 나눠주는데, 만약 여기서 못 받더라도 아이콘시암 가면 나눠준다.
아이콘시암에 드디어 왔다. 쇼핑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기에 쇼핑몰이라 별로 기대 안 했던 곳인데 생각보다 좋았다. 우선 시원했고 사람은 좀 많았지만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났다. 쇼핑하면 기 빨려하는 친구도 태국여행을 하며 아이콘시암에서만 8시간을 구경했다던데, 확실히 매력있는 장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