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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으로 그린 고래]

강릉 고래런

by 무지개바다

강릉엔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바다뿐만 아니라 호수에 비친 하늘마저 날고 싶을 만큼 깨끗한 경포호수가 있다.


경포호수는 다섯 개의 달이 뜬다.

하늘의 달

호수에 비친 달

바다에 비친 달

술잔에 비친 달

마지막으로 님의 눈에 비친 달


낭만 한도 초과이다. 이 만한 문장이 또 있을까!!

시대를 초월해 옛 조상들도 무용한 것들에게 마음을 뺏긴 것을 보면 조선사람들의 피에는 낭만유전자가 박혀있는 게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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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동해바다를 품고있는 강릉에서 독서와 영어를 기록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보통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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