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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해 Jun 19. 2024

나는 이미 성공했다

<더 마인드>를 읽고-

나는 내 시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쓴다.

잘 먹고 잘 자고 운동을 꾸준히 해서 충분히 건강하다.

그 가격이 합당하다면 비싸다는 이유로 구매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

내 공간은 내가 아끼고 좋아하는, 필요한 물건들로 채워져 있다.

비즈니스석을 타고 가서 휴양보다는 견문을 넓히는 여행을 주로 한다.


아직은 아니고요^^

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입니다. 조금씩 그 방향으로 맞춰가는 중이에요.

'한남더힐, 페라리, 국제학교' 이런 것만이 성공을 의미하는 건 아니잖아요?



하와이 대저택이 쓴 <더 마인드>를 읽었습니다.

일상의 95%는 무의식(잠재의식)이 통제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가난 소프트웨어를 삭제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다룰 수 있는 건 고작 5%,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인데 무려 95%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니... 10만 원이 주어졌을 때 겨우 5천 원만 쓰고 9만 5천 원은 어떻게 됐는지 신경도 안 쓸 리가 만무한데 말이에요. 돈으로 치환해야 확 와닿는 것도 소름 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들에게 공부와 성공에 대해 좋은 소프트웨어를 심어주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부는 외울 게 많고 재미없고 어렵고 억지로 참으면서 해야 하는 것, 성공은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했거나 물려받은 돈이 많은 극소수의 특별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 애초에 그런 생각 대신 발전적인 생각이 뇌리에 박혀 있다면 자신의 능력을 훨씬 효율적으로 발휘할 수 있겠잖아요.


소프트웨어를 갈아 끼우기 위해서는 내가 바라는 성공의 모습을 긍정적인 단어를 이용하여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감사하라.

<꿈꾸는 다락방>의 R=VD (Realization=Vivid Dream)를 뒤늦게 실감한 적이 있어요. 탐내던  아파트를 2018년 1월에 구경해 보곤 우리 예산으론 턱없어서 몇 년 뒤에나 집을 살 수 있을까 입맛이 쓰고 눈물도 찔끔 났더랬거든요.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만으론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 싶었던 일이 2019년 6월 계약, 10월 이사로 이루어졌습니다. 마침 집값은 떨어지고 취득세도 50% 할인받고, 심지어 잔금을 치르지도 않았는데 미리 집을 비워주신 전 주인 덕분에 3주 동안 리모델링까지 싹 해서 말이죠. 

그런데 1910년에 월리스 와틀스가 쓴 <부는 어디서 오는가>에도 같은 말이 나오더라고요. 전에 읽다 만 줄 알고 다시 읽었는데 당시엔 솔직히 공상, 몽상이 무슨 소용이냐고 치부하고 넘어갔던 것 같아요. 가난한 사람에게는 지원이 아니라 자극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부분 등 찬물을 뒤집어쓴 듯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논리가 곳곳에 있였지만 시대가 다르니 적당히 걸러야겠다는 생각이 내심 있지 않았을까요? 

<시크릿>에도 끌어당김의 법칙을 통해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마법 같은 일에 대해 얘기하고, <웰씽킹>에서 말하는 '시각화'도 같은 맥락인데 이 정도로 우려먹기 있나요?! 제가 떠올릴 수 있는 것만 해도 이 정도라니 그동안 무시했던 걸 반성해야겠습니다.


목표는 비현실적으로 크게 잡되, 출발은 하찮아야 한다.

하찮은 출발에 대해 서울역에서 석촌호수로 가는 길을 예시로 든 부분이 확 와닿았습니다. 직선 최단거리로 가는 것이 아니라, 140미터 직진 후 우회전. 바로 그 행동부터 시작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요.

경제적 성공뿐만 아니라 제가 바라는 완성형 인간의 모습을 갖추자면 갈 길이 머네요. 그야말로 평생의 과제인가 봅니다. 무심코 내뱉는 부정적 단어 하나 삼키기, 타인에게서 지적거리 말고 배울거리 하나 찾기. 별 것 아닌 것부터 지금 바로 시작!



세계적인 동기 부여가 오그 만디노 "내가 어차피 습관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면 좋은 습관의 노예가 되련다."

영국의 시인 존 드라이든 "처음에는 자신이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자신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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