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인드>를 읽고-
나는 내 시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쓴다.
잘 먹고 잘 자고 운동을 꾸준히 해서 충분히 건강하다.
그 가격이 합당하다면 비싸다는 이유로 구매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
내 공간은 내가 아끼고 좋아하는, 필요한 물건들로 채워져 있다.
비즈니스석을 타고 가서 휴양보다는 견문을 넓히는 여행을 주로 한다.
아직은 아니고요^^
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입니다. 조금씩 그 방향으로 맞춰가는 중이에요.
'한남더힐, 페라리, 국제학교' 이런 것만이 성공을 의미하는 건 아니잖아요?
일상의 95%는 무의식(잠재의식)이 통제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가난 소프트웨어를 삭제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다룰 수 있는 건 고작 5%,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인데 무려 95%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니... 10만 원이 주어졌을 때 겨우 5천 원만 쓰고 9만 5천 원은 어떻게 됐는지 신경도 안 쓸 리가 만무한데 말이에요. 돈으로 치환해야 확 와닿는 것도 소름 돋습니다.
소프트웨어를 갈아 끼우기 위해서는 내가 바라는 성공의 모습을 긍정적인 단어를 이용하여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감사하라.
<꿈꾸는 다락방>의 R=VD (Realization=Vivid Dream)를 뒤늦게 실감한 적이 있어요. 탐내던 아파트를 2018년 1월에 구경해 보곤 우리 예산으론 턱없어서 몇 년 뒤에나 집을 살 수 있을까 입맛이 쓰고 눈물도 찔끔 났더랬거든요.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만으론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 싶었던 일이 2019년 6월 계약, 10월 이사로 이루어졌습니다. 마침 집값은 떨어지고 취득세도 50% 할인받고, 심지어 잔금을 치르지도 않았는데 미리 집을 비워주신 전 주인 덕분에 3주 동안 리모델링까지 싹 해서 말이죠.
그런데 1910년에 월리스 와틀스가 쓴 <부는 어디서 오는가>에도 같은 말이 나오더라고요. 전에 읽다 만 줄 알고 다시 읽었는데 당시엔 솔직히 공상, 몽상이 무슨 소용이냐고 치부하고 넘어갔던 것 같아요. 가난한 사람에게는 지원이 아니라 자극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부분 등 찬물을 뒤집어쓴 듯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논리가 곳곳에 있였지만 시대가 다르니 적당히 걸러야겠다는 생각이 내심 있지 않았을까요?
<시크릿>에도 끌어당김의 법칙을 통해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마법 같은 일에 대해 얘기하고, <웰씽킹>에서 말하는 '시각화'도 같은 맥락인데 이 정도로 우려먹기 있나요?! 제가 떠올릴 수 있는 것만 해도 이 정도라니 그동안 무시했던 걸 반성해야겠습니다.
경제적 성공뿐만 아니라 제가 바라는 완성형 인간의 모습을 갖추자면 갈 길이 머네요. 그야말로 평생의 과제인가 봅니다. 무심코 내뱉는 부정적 단어 하나 삼키기, 타인에게서 지적거리 말고 배울거리 하나 찾기. 별 것 아닌 것부터 지금 바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