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의 일주일
리더십 코칭을 시작하며
오래 준비하던 코칭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첫 삽을 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하는 일이라 그런지 더 설렘이 있다.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빠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일하는 즐거움이 있고, 내가 코칭으로 꼭 만나고 싶던 분들께 코칭을 할 수 있어 기쁨이 크다.
후기 영상 녹화하기
작년 IDG 서밋에 참여한 후기 영상을 요청받아 영어로 영상을 찍기도 했다. 혼자 카메라를 세워두고 영어로 말을 하는 것은 여전히 어색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 몇 번의 연습 끝에 녹화를 해서 영상을 보냈다. 잘하지 못하는 것을 계속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ICF 재단 앰버서더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ICF 재단의 아시아 챕터 모임에 초대를 받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함께 담당하고 있는 필리핀의 비나 코치님과 함께 참여해 ‘이그나이트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원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더 많은 연결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유럽 멘털헬스 플랫폼의 온라인 면접
유럽의 한 플랫폼에 코치로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 경험이 쌓여서인지 예전 보다 긴장감이 조금 덜해진 것 같고 서로 소개를 하며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몇 년 전 코칭을 하며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다고 소망했던 적이 있는데 이제는 이미 그런 환경 안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코칭영어클럽과 함께 습관 만들기
코칭영어클럽에서 요즘 읽고 있는 책은 <Atomic Habits>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고 번역서도 나와있는 이 책은 습관을 작고 쉽게 만들어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첫 번째 달인 2월에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에 집중해 봤다. ‘운동하기’ 혹은 ‘몇 킬로 감량’이라고 구체적이지 않거나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이틀에 한 번 헬스장 가기’라고 작은 목표를 설정했다. ‘10분만 러닝머신을 해도 괜찮다’라는 마음으로 일단 헬스장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하다 보니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 잘 지켜오고 있다.
3월에는 안 좋은 습관을 없애보자는 의미로 환경 설정을 했는데, 그중 하나가 ‘소셜미디어 앱을 핸드폰에서 삭제’하는 것이었다. 어떤 생각이 떠올라 앱을 열어보고, 스크롤을 내리며 주의집중이 흐려지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아예 삭제를 하기로 한 것이다. 필요할 때는 PC버전을 사용하니 아예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부에 있을 때는 확실히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 효과가 있어 좋다. 이렇게 꾸준히 영어원서를 읽으며 책에 있는 내용도 적용해 보는 중이다. 또 이 과정을 함께하는 분들이 있어 꾸준히 해올 수 있는 것 같다.
핸드팬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보기
핸드팬은 벌써 여섯 번째 수업을 들었다. 얼마 전부터 핸드팬 영상을 릴스만이 아닌 유튜브에도 올려보고 있다. 당연히 초보자의 연주 실력이지만 공개된 곳에 올려보는 새로운 도전을 해본다. 일주일에 한 시간이지만 핸드팬을 배우는 시간을 내며 순수하게 재미를 느끼고, 나를 더 돌본다는 느낌을 받는다. 또 음악이 주는 울림과 힘이 있다.
*유튜브에 올린 핸드팬 영상
https://youtube.com/shorts/6HV5VHUgGwQ?feature=shared
*이 글은 3월 넷째 주를 회고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