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양태갑 Jan 12. 2022

2년 만의 연습 재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지휘자

COVID-19 인해 2 동안 쉬었던 연습을 오늘부터 재개했습니다. 정말 감사한 밤이에요!



연습 때 김효근 작곡의 ‘눈’ 이란 곡을 함께 불렀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기적처럼 눈이 내렸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노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다시 노래할 수 있는 상황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반가운 단원분들을 마주 보고 지휘하는 내내 너무나 감격스럽고 가사 한 맘이었답니다.



숨을 쉴 수 있고, 걸을 수 있고, 노래할 수 있는 이 모든 일상이 모두 감사합니다!


합창단을 함께 하지 못한 지난 2년이 너무나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모두 힘든 사기이지만 음악가로 이겨내기에 너무나 힘든 사간이었고 무력함에 슬펐습니다!


오늘 연습한 곡은 김효근 작곡의 가곡 ‘눈’이란 곡과 독일의 존 훼퍼 목사님께서 감옥에서 쓰신 편지에서 가사를 일부 가져와 작곡한 ‘그 선한 함내 고요히 감싸여’란 곡을 연습했습니다.

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길고 긴 코로나의 터널을 나와 새날을 소망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이 곡의 가사와 하나가 되어 더욱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독일 나치에 의해 감옥에서 지내며 언제 죽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쓴 글이라고 믿기 어려운 희망의 가사에 숙연해집니다! 39세 젊은 나이로 목숨을 잃은 본 훼퍼 목사님처럼 우리 합창단원 모두 힘차게 희망을 기대하며 노래했습니다!


2시간이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금방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마 음악에 집중하고 몰입한 이유겠지요!


눈보라를 맞으며 집에 도착하니 안 하던 연습을 오랜만에 해서인가 다리에도 근육통이 오고 후 완전 녹초가 되어 씻고 난 후 언제 잠든 지도 모르게 곯아떨어지고 말았네요^^ 그래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지휘자

양태갑!


그 선한 힘에 고요히 감싸여

그 놀라운 위로를 받으며

온 성도들과 오늘 함께 살며

온 성도들과 한해를 여네


그 선한 힘이 우릴 보호 하니

믿음으로 일어날 일을 기대해

주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셔

새 날도 주님 함께 하시네



The choir, where I am the conductor, resumed practice from today, which had been off for two years due to COVID-19. It's a very thankful night!


#양태갑지휘자 #conductortaegapyang #세상에서제일행복한지휘자 #yesuda #2022년첫연습 #연습재개 #지휘자양태갑 #taegapyang #양태갑음악감독 #conductor

#tgysymphonyorchestra #tgychamberorchestra #tgy챔버오케스트라 #tgyorchestra #지휘자 #rehersal #choir #chorus #tgyartscompany #티지와이아츠컴퍼니  #tgy오케스트라 #tgy심포니오케스트라 #코랄tgy #코랄tgy합창단 #choraletgy #군포프렌즈합창단 #군포 #세상에서가장행복한지휘자 #감사 #행복

작가의 이전글 오페라 거장 John Moriarty 편안히 잠드소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