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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은희 Dec 23. 2023

성탄이란 이름의 강아지가 있었다.

성탄이에게

성탄절에 태어난 축복받은 아이

넌 크리스마스에 태어나서 성탄이란 귀한 이름을 갖게 되었지.

돌아보면 좋았던 순간도 많은 2023년이

너를 보낸 2023으로 언니에겐 쓸쓸한 기억으로 남았어.

오늘 우리가족은 작은 케이크에 불을 밝히며

너의 사진과 함께 순간을 기록하고

없지만 있는, 너를 추억했단다.

성탄축하예배를 드리는 순간에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성탄 트리 앞에서도

우리는 너를 기억하고 미소 지을게!


성탄이란 이름의 강아지가 있었다.

성탄이란 이름의 동생이 있었다.


그래서 우린, 행복했었어ᆢ성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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