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의 환상을 부추기기보다는 실질적인 돈 관리에 중점을 둔 상담을 해드리는 현직 재무설계사입니다.
누구나 작은 돈으로 투자해서 목돈으로 부풀리고 싶어 하죠. 이럴 때 필요한 게 재테크의3원칙 인데요.
수익성, 안전성, 유동성(환금성)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삼고 투자대상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IMF 시절로 돌아간다면 굳이 수익이 좋은 대상을 찾을 필요 없이 은행에 예적금만 해도 충분한 이자소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은행권 이율로는 기대수익을 가져가기 어렵죠. 물가상승률 이상 이익을 가져가기 위해선 필요한 원칙이 수익성이죠.
그다음으로 고려해봐야 할 부분인 내가 투입한 원금 또는 거둬들인 이자가 떼이거나 손해볼일은 없는지도 체크 후 본인의 성향에 맞는걸 잘 골라야 하는 안전성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각자 개인적으로 삶의 방식과 재무적인 이벤트가 다르기 때문에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는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지? 돈이 장기간 묶여 있는 상품인지 확인하는 유동성입니다.
위 재테크의3원칙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보다 우선해서 알아두면 유익한 팁도 있습니다.
먼저 돈을 모아서 불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자신만의 계획과 실천방안이 먼저 선행돼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개인 재무설계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답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간다는 심정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며, 막연하게 오로지 자산만을 늘리겠다는 의사결정은 오히려 위험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면 남들이 한다고 따라 하는 묻지마 투자 라던가, 고수익을 미끼로 제대로 등록된 금융업체가 아닌 유사 투자 회사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돈을 투입하는 등이 해당될 수 있는 겁니다.
운이 좋아서 잠깐 이익이 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생긴 이득은 쉽게 또다시 유출될 수 있어 오히려 자산형성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직 젊고 소득활동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분들이라면 재테크의3원칙 보다 먼저 재정안정 계획부터 살펴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인생설계를 통해서 나에게 앞으로 생길 큰돈이 들어가야 할 재무적 이벤트가 어떤 게 있을지 예측하고 예산에 맞는 계획부터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직업이나 나이, 성별에 따라서 지출 스타일도 다르고 자녀에 대한 지출이 많을 수도 있고, 자영업을 하기 때문에 소득이 불균형한 분도 있을 겁니다. 이런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맞춤 재무설계 상담을 먼저 받아보고 난 뒤 각자의 목표를 도출한 다음 상품을 고르는 것이 순서입니다.
조금 더 세분화해서 실제 제가 상담해드릴 때 드리는 솔루션을 알려드려 볼게요
예를 들어, 사업을 하신다면 소득이 발생하는 사업용 통장과 가계 생활비 통장은 따로 분류해서 이용해야 좀 더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축목표를 세울 때도 구체적인 접근이 좋은데요. 만기를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짧게 해서 여행이나 휴가비용을 마련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게 좋습니다.
거창하게 수천, 수억이 들어가는 계획도 필요하지만 소소하게 몇십만 원 단위로 지출되는 항목부터 설정 후 실천해가는 게 저축습관을 들이는데 효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기나긴 인생을 펼쳐놓고 재무계획 그림을 그려나가다 보면 달성해야 할 순서로 하나씩 선명하게 그림이 그려져 나오게 될 겁니다.
그 이후에 목표까지 남은 기간과 자금액수에 따른 투자를 재테크의3원칙 기준에 따라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의사 결정하시면 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어떤 투자상품을 고르느냐 보다 분명하고 구체적인 나만의 목표를 정립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유자금이라고 판단하기 전 체크해야 할 게 있는데요.
지금 당장은 저축이 가능한 것 같아 장기적으로 묶일 수 있는 곳에 가입을 했다가 급하게 빼 써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 현금흐름을 정확하게 분석해보고 매달 나가 나는 생활비의 최소 3개월치 이상의 비상자금부터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해본 후 여유자금 규모를 짐작해보세요. 이렇게 꼭 쓰여야 할 돈부터 준비하고 난 후에도 여윳돈이 충분히 있다면 그만큼 위험을 감수하고 투기하는 걸 방지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재테크의3원칙은 알고 있지만 위 사례처럼 개개인별로 처해진 상황에 따라서 재무 실행계획은 제각각 복잡하기 때문에 많은 변수가 작용할 수 있어 꼭 본인만의 라이프플랜을 만들고 차근차근 실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