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긴장감이 사라졌다.
안도감이 올 줄 알았다.
상처가 생긴 걸 알아차렸다.
하고 싶던 말을 미리 쓰고 읽었다.
그럼에도
오늘도
한마디를 꺼내지 못했다.
이야기를 들었다.
잘 포장된 예쁜 말들이 유독 많았다.
예쁜 포장지의 이름이 부담인걸 알게 된 순간,
이 밤엔 그 상처를 온전히 받기로 결정했다.
그가 다정한 인사를 전하고 문을 닫았다.
그 자리에 따뜻한 흉터가 생길 것이다.
제 사진과 글의 이유는 공감입니다. 제 취향들이 당신에게 어여쁘게 닿아 작은 위로를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Film Pal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