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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희 Apr 30. 2024

이탈리아 3대 미술관, 브레라미술관에 다녀왔어요

나폴레옹이 '제2의 루브르'로 만들려 했던 미술관


이탈리아의 3대 미술관이 밀라노에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이탈리아 2일차에는 브레라미술관과 나빌라오 운하, 두오모 박물관 투어를 다닐 예정이에요!




아침 일찍 나서는데 길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아직도 이탈리 아침의 그 상쾌한 공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양식의 건물부터 아침일찍 문을 연 카페들까지 감성..




제 2의 루브르, 브레라 미술관

나폴레옹이 '제2의 루브르'를 만들기 위해 건축을 지시한 대규모 박물관



이곳은 브레라 미술관!


이탈리아의 훌륭한 3대 미술관으로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바티칸 시국의 '바티칸 박물관' 그리고 밀라노의 '브레라 미술관'이 있답니다. 15세기 북부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부터 낭만주의 작품까지, 약 천여 점 이상의 예술품이 38개 전시관에 연대기별로 전시되어 있어요. 1000점 넘는 규모 무엇!!


나폴레옹이 '제2의 루브르'를 만들기 위해 건축을 지시했던 대규모 박물관 이에요. 그래서 미술관 중앙에는 나폴레옹 동상이 세워져 있어요.  


1층은 미술 전문 교육기관인 브베라 아카데미가 있고, 2층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오늘 아침 입학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꽃다발과 함께 가족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네요. 소소하고 따스한 이탈리아 미대 입학식..!


축하하는 분위기, 설레는 분위기가 나른한 브레라 미술관



올라가는 길도 이쁘네용



2층에 위치한 브레라 미술관 입구!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했던 내역을 인포에 보여주면 티켓을 끊어주신답니다.


규모가 하도 크다보니 어떻게 관람해야할 지 지도가 있어욤



공쥬 입장~



아름다운 공간이 인상적이었던 브레라 미술관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리를 맞이하듯이 누드 석상이 있었어요.




각종 르네상스 형식의 피에타, 수태고지 등 종교화들이 즐비했답니다. 





재미있는 게, 작품이 많다보니 성모파트가 따로 나뉘어 한곳에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덕분에 작가별로 시대별로 어떻게 성모와 아기예수를 표현했는지 비교하며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대형 작품들이 많아 보는 재미가 있는 미술관이었어요.







작품 엄청 크쥬??



르네상스적 표현의 회화, 조각까지도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작품 들어갑니다


관람을 하며 인상깊었던 작품은 직접 그릴 수 있도록 색연필과 스케치 종이도 준비돼 있었어요.




복원작업 감상 가능

브레라 미술관의 특별한 점 하나! 복원작업을 직접 지켜볼 수 있다는 건대요. 실제 연구원분이 철제 구조물 위에서 페인트와 붓으로 작업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페인트통을 놓는 소리가 나고, 연구원분의 고심하는 눈빛이 모두 보여서 생생했어요. 연구원이 진행 중인 복원작업은 촬영이 불가라서 찍지는 못했지만, 실제 복원작업을 눈앞에서 보다니 궁금증이 해소되며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복원작업이 완료된 작품


라파엘로 <성처녀의 결혼>


미술관을 둘러보던 중, 눈에 들어온 부드러운 아름다운 그림! 바로 라파엘로의 그림이었아요

느낌이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진짜 잘그림.. 저 화풍 너무 부드럽고 색감도 따스하고 이쁘지 않나요?



아름다운 언니가 계시길래 저도 함께 한컷 찍었슴다



베네치아 등 도시 풍경 그림도 있었어요






연인간의 사랑과 에로틱한 회화도 아름답더라고요.









관람을 모두 마치고 오후가 됐어요!


작품이 정말 많고 거장들의 작품도 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골목길을 걸으며 어디서 밥을 먹을까 생각하던 도중 피자리아가 써진 레스토랑 앞에서 메뉴판을 보고 있으니,


직원 아져씨가 '안녕하세요~' 말을 걸며 메뉴 추천을 해주더니 언니와 나를 팔짱껴서 연행시키듯 끌고 들어갔어요ㅋㅋㅋ 


이탈리아 사람들 스윗하고 웃겨요 진짜




Ristorante Pizzeria Il Kaimano

브레라 미술관 근처 밀라노 해산물 피자, 파스타 맛집



밀라노는 해산물이 유명하대요~ 우리를 끌고 왔던 직원도 씨푸드를 적극 추천!

해산물 피자와 해산물알리올리오 파스타, 치즈리조또를 시켰습니다!

들어가보니 한국인은 한 명도 없고 다 현지인들만 있는 만석이 된 현지인 맛집인 것 같았어요!




파스타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 중


아 그리고 메뉴판 해석하려고 번역기 돌리려니 건물 내부라고 데이터가 안터지는 거 있죠?

건물 안에만 들어와도 안터지는 곳 많으니 꼭 번역기는 이탈리아어 다운로드하셔서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직접 겪은 자의 조언)





이탈리아에 와서 공식적인 첫 외식인데요.


와 저 해산물 오일파스타 진짜 미쳤어요 진짜로 이런 깊은 풍미와 해산물의 고소한 진한 맛을 그대로 살린 파스타는 처음 먹어봤어요. 괜히 해산물 요리에 유명한게 아니더라고요. 감동적인 맛. 그리고 피자도 해산물 풍미 가득하게 쫀듯 고소한 도우와 함께 정말 맛났습니다ㅠㅠ 주방 안쪽 화덕에서 직접 구워주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요리가 조금 늦게 나왔습니다!



해산물 파스타 미친놈!!




피자는 손맛..! 피자도 맛있어서 먹다가 찍어버림 미쳤다.. 



계산은 눈치를 보니 카운터에 사람들이 서있길래 직접 가니 테이블에서 직접 해준다고 앉아있으래서 유턴 백.

아마 테이블 받은 사람마다 다 다르게 서비스를 제공하나봐요. 소심해지지 말고 그냥 당당하게 다 물어보기!

우리 받은 직원이 사람 많이 받아서 계산에도 시간이 꽤 걸렸슴둥.

이탈리아 현지인들은 다들 여유롭게 먹고 떠들고 디져트도 먹는 분위기인데, 우린 다음 일정이 있단 말야!

그래도 요리가 맛있었으니 봐준다. 




맛있고 배부른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나빌라오 운하로 떠납니다~!

스크롤 압박을 위해 다음 편에서 만나용~




이탈리아 1일차,두오모 대성당 지붕 위 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으로�


https://brunch.co.kr/@sohee18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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