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다시 로마에 오게 된다는 전설처럼 나는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두 번 던지고 세 번의 이태리를 경험하게 된다. 코로나가 약간 나아졌을 때 조카와 여행을 가기로 해서 알아본 첫 여행지도 서유럽! 많은 여행의 시작은 서유럽이지 않을 까 싶다. 처음 서유럽 특히 롬(Rome)은 내가 대학원때였다. 보고서를 잘 쓰던 나는 무료 서유럽여행을 획득했고 그렇게 롬과 만난다.
롬은 로마로도 불리우고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유럽의 관문이었다. 대학원때도 크로아티아를 갔을 때도 크루즈까지 로마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보석같은 곳이었다. 떼르미네역에서 바로 있었던 콜로세움도 놀랍고 늘 미소를 가득 띠고 웃어주는 이탈리아사람들도 멋졌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이태리사람들은 옷을 다 잘입는 다는데 주황색바지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옷들은 멋졌다. 이대에서 사간 원피스를 로마에서 다른 사람이 입고 있었을 때 놀람이란..한국사람임을 직감했다. 반가웠지만 일정이 있는 여정은 틈이 없다. 그때부터였던 거 같다. 자유여행을 꿈꾸며 즐거웠던 때, 누군가도 내 책을 읽고 행복한 여행을 꿈꾸면 같이 그 꿈속에서 놀고싶다. 그럼 난 늘 내가 사랑하는 여행안에서 살게 될테니 말이다. 이렇게 여행을 좋아하면 여행가이드를 해보라고 하지만 난 내 눈에 넣고 즐기고 싶고 단지 글로 자취를 남기고 싶다.
오늘 다섯 개의 쌍무지개글을 보고 떠올린 쏘렌토, 100가지맛의 아이스크림은 아직도 생각만해도 흥분된다. 요즘은 다양한 맛의 보편화되었지만 그 시절에는 너무 충격받은 사건이었다. 크로아티아를 가려다 중간에 우연히 간 소렌토덕분이다. 쏘렌토는 1유로의 기쁨을 알려준 곳이었다. 밤마다 맞으러 나갔던 쏘렌토 그립다.
크로아티아로 가면서 폼페이를 갔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린 꿈꾸던 곳이었던지 가서 왕큰레몬에 놀라고 폼페이의 고즈넉함이 맘에 쏙 들었다. 이때부터 난 지방소도시를 사랑하게 되었다. 어떤 여행지를 가던지 미리 시간과 휴뮤일을 알아보는 것이 필수다.
크루즈여행을 갔을 때 우리나라만 관공서나 도서관이 월요일휴뮤인줄 알았는데 세계적으로 거의 그랬다. 주말에 사람많아서 월요일에 쉬는 것은 국룰이 아니라 세룰이었다. 그래도 교차체크는 필수다. 이태리에서 바리, 세계최초의 의과대학이 생겼던 살레르노, 베로나 등 너무 가슴에 남았던 소도시들..지금 내가 소도시에 있는 이유다. 천천히 즐기는 삶을 살고 싶다.
팁 : 학교에서 보내주는 여행을 노려보세요~ 각종 공지사항 필독!! 소렌토는 부자들의 휴양지래요; 전 그것도 모르고 제가 가고싶은 곳을 고르다 간 거라 책참고하고 고른거라 몰랐어요. 그리고 현지인들만 아는 것들이 있으니깐요. 그시절에 콜택시부르면 오는 가격까지 냈던 저 호텔하루치비용나와서 좌절했던 기억이 현지인 말 이 또 틀린 사건..양면테이프같은 늘 놓아진 내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