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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언약 May 09. 2024

요즘 SNS 댓글

사람들의 인심

[SNS]

SNS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편익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정보를 알려주고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라고 느껴집니다. 


어떠한 주제나 사건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았을 때 이에 대해 본인만의 관념이나 생각들이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보를 편식하고 있습니다. 특정 정당의 뉴스만 보거나 특정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만 보고 듣고, 특정 분야와 관련된 지식만 학습합니다.


우리가 SNS의 발달로 당초 예상했던 긍정적인 기능도 하지만 오히려 역설적으로 본인과 친숙하고 본인과의 가치와 생각과 맞는 이야기들만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일종의 '정보 편식' 이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떤가요?]

저도 정보 편식을 하고 있습니다. 특정 분야의 정보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와 게임, 뉴스, 오락거리 등등 말이죠. 일상생활에 필요한 내용 등도 많이 있는데 그러한 정보를 찾아보려는 노력을 잘 안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어떠한 영상들만 추천해주지 않나요? 영화, 축구, 농구, 경제, 오락거리, 노래, 뉴스, 정치적인 성향과 관련된 내용, 정책, 장애, 사회적인 약자, 자동차, 운동... 정말 주제는 다양할 것 입니다.


유튜브에는 정말 제가 생각지도 못한 주제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보면 제가 정보편식을 많이 하는 것도 느껴지고 이러한 주제로 유튜브 광고나 유튜브 주제도 있구나하면서 새삼 놀라기도 합니다.


[SNS, 자신의 가치를 가장 쉽게 배설할 수 있는 공간?]


SNS를 하다 보면 의견이 다르다고 싸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말한 건 그게 아니잖아? 국평오임?"

"니가 맞춤법과 글을 헷갈리게 적었잖아. 그럼 니가 국평오지."


"설마 여기 2찍있음? 이래도 윤석열 독하다 독해.!"

"1찍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 조국을 옹호하는 그 당.."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셈. 없어보임."

"니가 알빠임. ?"


정말 유튜브는 온라인 투기장이라고 할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총과 칼을 겨누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다.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사람들이 댓글을 보면 상당히 적다는 것을 느껴진다.


"제가 그런 목적으로 말한 것은 아닌데 오해할 소지가 있었네요."

"아, 저는 그렇게 말씀드린 내용은 아닙니다.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그 부분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따뜻하고 기분 좋게 상대방과 나의 의견을 서로 맞춰가고 공감을 하려고 노력하려고 댓글을 기재하시는 분들도 가끔 보면 있다.


정말 성숙한 지성인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많이 다르니 많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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