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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언약 Jun 02. 2024

고독사, 왜 일어나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고독사

[고독사]

고독사는 현대에서 정말로 많은 일반인들이 겪는 현상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인 가구가 제가 알기로는 전체 인구의 1/3 정도 되니까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1인으로 살고 있는 가구들의 외로움이 얼마나 깊을 수도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의지하고 싶고 믿고 싶어하는 대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종교가 되었든 사람이 되었든 말이죠. 왜냐하면 다들 인생을 살아갈 때 시련과 고난이 닥쳐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련과 고난에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은 종교나 사람 간의 인간관계에서 오는 관심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문득 떠올랐습니다.

[나는 고독함을 현재 느끼는가?]

저는 현재 고독함을 많이 느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랑 같이 살기도 하고 주변의 친한 친구를 만나거나 소통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만약에 부모님이 돌아가셨거나, 부모님이랑 별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 외로움은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학자분들은 외로움이 담배를 피는 것보다 더 안 좋다고도 얘기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 봤습니다. 만약에 부모님이 안 계시거나 내가 따로 나가서 살고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지 않는 상황에서 회사와 집을 반복해서 왔다갔다 하는 삶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 말이죠.


사실 누군가 곁에 있으면 외로움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글을 쓰는 저는 솔직히 결혼보다는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혼자 살아가다 보면 문득 오는 외로움은 정말 해결하기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눠줄 대상이 없다는 것은 정말 암울한 일이지만 사실 결혼 또한 그렇게 좋은 대안이 안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년고독사, 노인고독사 등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면서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잦은 취업 실패, 주변인들의 죽음,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사회적 약자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보호자가 없는 사람들이 있다면 분명히 외로움은 더욱 커질 것이고 이로 인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의 나온 것처럼 상상을 한 번 해볼까요?


정말 일이 잘 풀리지 않고 힘든 날이 있잖아요? 그럴 때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하는 그런 날 있잖아요? 그런 날에 집에 들어갔는데 배우자나 부모님 아니면 형제 자매가 없다고 한다면 이러한 외로움이 해소가 될까요?


물론 친구라도 있으면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서 부분적으로 해소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사실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오프라인으로 보지 않고 대화를 하는 것은 근원적 공감의 한계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에 그런 생각을 문득 해 봤습니다. 외롭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한 일들이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해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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