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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우노트 Apr 07. 2024

부(富)와 피로도의 상관관계

와이프와 식사를 하던 중 금전적 여유와 피로도의 상관관계에 대한 주제로 가볍게 대화를 시작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중국의 한 유명 인사가 "부와 피로도는 비례한다"라는 말로 온라인에서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고 한다.


일정 이상의 부를 축적한 후 그 부가 부를 키워주는 단계에 다다르기 전인 단계까지는 분명 피로도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말이겠지.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기만 해도 피곤한 세상에서 늘 피로하다고 하여 부가 뒤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너무나 당연한 소리 같지만, 패시브인컴 관련 아이디어로만 가득해 여유 공간이 없는 뇌 안에 작은 생각거리가 비집고 들어온 듯 멍한 상태로 오후를 마무리했다.


나는 왜 멍~ 해졌을까.


워라밸을 중요시하던 직장인에서 벗어나 N잡에 발을 디딘 지도 어언 몇 년이 지났다. 지금은 "워"에만 집중하고 있고 "라"의 밸런스를 맞추지 못해 "피곤"이 너무나 익숙한 생활에 적응했다. 중국 유명 인사의 말대로라면 분명 부가 따라오고 있어야 하는데... 도대체 부가 뭐길래 나는 늘 이렇게 피곤한가.


그놈이 오는 것 같기도, 오다가 도망가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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