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몇 일 밀려서 쓰는 것이라 기억이 정확할지 모르겠다. 기록이 중요한 것이니 그래도 한번 시도해본다.
아이들을 데리고 공항에서 진행하는 것들은 보다 혜택을 받게된다. 게이트도 별도로 있어 시간적인 이득과 북적이지 않는 즉 신경쓸 것을 줄여주는 도움. -그것은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승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루프트한자에서는 베시넷이 있는 좌석을 사전체크인 할 때 막아놓는 것 같다. 우리가 원했던 좌석으로 쉽게 변경을 해주었다. 다행히 레그룸도 넓어서 아이들이 작게나마 움직이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안도의 마음이 들었다. 빈자리가 있을 것 같았으나 기어이 풀부킹을 하는 장사 관점에서도 대단했다. 한국인 승무원도 계셔서 의사소통이나 무엇이든의 불편함은 없었다. 둘째를 달래고 서서 안아주느라 짧게 한국인 승무원과 이야기할 순간이 있었는데 그분은 19년도의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는 4개월만에 처음 비행을 하였다고 하시며 둘째는 이정도면 아주 순한 것이라고 했다. 아이들이 비행하기엔 부모 욕심이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다행이다.
짧게라도 잠을 청해야했으나 아내와 나는솔로를 보느라 그러진 못했다. 각오했던 날이기도 해서 잠도 더욱 안오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솔로를 보면 아내와 두런두런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어떻게 이렇게 잘 무사히 만나서 살고 있는지 감사하고 신기할 따름이다.
환승하는 시간이 의외로 짧았고 갈아탈 비행도 20분 지연되어 다소 샤워 생각이나는 시간이었다. 갈아탄 비행은 사람들이 적었다. 잘자는 듯 했던 둘째도 막판에 깨는 바람에 인적드문 곳에서 달래주었다. 긴 비행 얼마나 힘들었을꼬. -첫째는 너무나 잘 따라와주었다-
도착 후 짐도 금방 찾았고 택시도 금방 잡아서 숙소로 왔다. 호스트의 장모님인 Casillda는 매우 친절하게 이것 저것, 이곳 저곳을 설명해주었다. 집은 생각보다 넓었고 아이들 친화적인 물건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피곤한 몸이었지만 아이들 안전이 중요하여 급하게 해야할 것들과 샤워를 마치고, 생겨버린 허기도 채운 후 잠에 들었다. 무사 도착. 또 만나게 되어 반갑다 포르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