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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co Feb 12. 2024

2023년 11월의 어느 날

"이젠 그러지 않으려고요. 언제까지나 이렇게 살 순 없어요."

나는 대답했다.

"나도 그래."

하지만 나는 발버둥만 치며 무력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 그녀는 애초에 의지조차 없었다.

그저 외로웠고, 누군가가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기만을 원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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