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발제 1.
『긴긴밤』 은 ‘나로 살아간다는 것’의 고통과 두려움, 환희를 단순하지만 깊이 있게 보여준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나를 향해 있던 모든 이의 긴긴밤을, 그 눈물과 고통과 연대와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제 어린 펭귄은 자기 몫의 두려움을 끌어안고 검푸린 바다로 뛰어들 것이다. 홀로 수많은 긴긴밤을 견뎌 낼 것이며, 긴긴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빛나는 무언가를 찾을 것이다._심사평
p40. 다시 눈을 떴을 때 노든의 하얀 뿔은 반쯤 잘려 나간 채였고, 그의 곁에는 더 이상 앙가부도 없었다. 그리고 며칠 뒤 철조망 앞에는 다음과 같은 푯말이 걸렸다.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흰 바위코뿔소, 노든을 소개합니다’
“여기, 우리 앞에 훌륭한 한 마리의 코끼리가 있네. 하지만 그는 코뿔소이기도 하지. 훌륭한 코끼리가 되었으니,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되는 일만 남았군그래.”
“너는 이미 훌륭한 코뿔소야. 그러니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
".... 그땐 기적인 줄 몰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다른 우리에게 서로밖에 없다는 게. “
바로 내 옆에 "우리"의 기적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우리 남편,
우리 아이,
우리 친구,
우리 책!
예스24리뷰 주간우수작으로 선정되었 글을 조금 수정하여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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