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화운 Jan 06. 2025

탈선

반듯한 길을 휘청이듯 걸을 것이다

삐뚤어진 길을 곧게 걸어갈 것이다


어떤 길이던 즐겁게 제멋대로

자유로워 보겠다는 것이다


길밖에 모난 돌멩이와 성난 가시가

발자국을 다그쳐도 춤을 출 것이다


걸어봐야 돌아설 길이 있고

돌아서야 가고싶은 길이 있다


소용돌이치는 방황속에서 나는

수많은 기회와 내일을 걸어왔다


어긋나고 벗어나며 비틀거리는

길을 여지없이 통과할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