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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누미 Dec 24. 2021

출판사 직원이 알려주는 책 표지의 모든 것!

about 자주 쓰는 제본, 용지, 코팅 등

안녕! 나누미야!

요즘 내 건강보다 포스팅이 우선이니 빨리 돌아오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돌아왔어!


오늘 들고 온 정보는 책 표지 가공 방법이야.

다들 책 만들려면 책 표지를 많이 신경쓸 텐데

이 표지 만드는 법은 아주 A~Ju 다양하다는 말씀!


표지는 크게 네 가지 옵션이 있어

1. 제본  2. 종이  3. 코팅  4. 그 외

제본 방법을 결정하고, 종이를 고르고, 코팅이나 커버는 옵션으로 하는 식으로 보면 되는데

약간 서브웨이 샌드위치 조합 만든다고 생각하면 돼.

각각 방법을 간단히 알려줄게.


첫 번째 제본은 본문에 있는 종이와 표지를 묶는 방식을 말해

쉽게 말해서 책 모양이 결정돼. (자비 출판 시 가격은 양장 제본이 훨씬 비싸.)

1. 무선 제본  2. 양장 제본

긴 설명보다 모양을 보여줄게

(무선 제본: 주로 200g~250g 정도의 종이를 그대로 표지에 쓰며, 뒤로 접히는 날개를 만들 수 있음)















(양장 제본: 딱딱한 표지와 도서 색에 맞춘 가름끈이 있음) 양장은 모양이 좀 다양한데,모양이 조금 달라도 저렇게 딱딱한 표지는 거의 다 양장이라 보면 됨.


\














쉽게 말해서 좀 두꺼운 종이로 된 구길 수 있는 표지(1), 딱딱한 표지(2)라고 할 수 있어.

무슨 느낌인지 알겠지?


두 번째! 종이야.

종이는 사실 특별한 느낌을 주고 싶은 게 아닌 이상 출판사 추천 용지로 하는 게 좋아.

용도에도 맞고, 경제성까지 챙길 수 있지

종류는 아트지, 랑데뷰지, 매직터치, 아르떼지, 스노우지 등이 있어

그래도 혹시 원하는 종이가 있다면 출판사로 책 샘플을 가져가보면 좋아.


다음은 코팅이야. 사실 코팅은 아래 있는 것 말고도 너~무 Nou~ Mooo 많아.

그래도 일반적으로 무광, 에폭시, 모래알 세 가지를 가장 많이 써.


1) 무광

말 그대로 무광, 반짝거리지 않는 기본 코팅이야.

(에폭시나 모레알, 박 등을 얹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2) 에폭시, 3) 모래알

에폭시랑 모레알도 사진으로 먼저 보여줄게!

이렇게 에폭시는 반짝이는 코팅으로특정한 일러스트나, 제목 등에 얹어서 강조하는 거야!












모래알은 이렇게 자글자글한 모양이 있는 반짝이는 코팅이야.다들 본 적 있지?!













4) 금, 은, 홀로그램 박

반짝이는 금은색이나 홀로그램 등은 인쇄로 표현이 쉽지 않아서

코팅으로 표지 일러스트에 특별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사용해.

아마 서점에서 한번쯤 다들 봤을 거라 생각해.


금박은 여러 가지로 사용하지만, 이렇게 가죽 책 위에 이용해서 전문적인 느낌을 주기도 해.












마지막은 그 외 옵션들이야.

커버, 띠지, 비닐랩 등이 있어.

예를 들어, 띠지로 홍보문구 등을 넣기도 하고,

자켓 형태로 책 전면을 감싸기도 하고

포인트가 되는 모양대로 구멍을 뚫어 입체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고 등등 많긴 하지만

배송 과정에서 파손 가능성도 있고, 제작비용 대비 효율성이 낮아서

소량 출판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아.


그밖에 다른 선택사항들이 많~아서 원하는 게 있으면 출판사에 방문해서 물어봐도 좋을 것 같아.

내는 책의 장르나, 표지 분위기에 따라 어울리는 게 있긴 해서

출판 상담 받아보면 좋은 결과물 얻을 수 있을 거야!


그래서 출판의뢰할 때 이런 걸 잘 모르고 그냥 기본으로 요청해 놓으면

내 생각과 다른 모양의 표지가 나올 수도 있으니

꼭 알아두고 출판하길 바라!

반응이 좋으면 다른 흥미로운 주제로 또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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